오늘을 넘기기 힘들다는 암환자
남편과 엄마가 임종을 지키고 있음
힘없이 누워있는 딸에게
엄마는 손녀의 돌잔치 이야기를 하며 일어나라고 다독임
그랬더니 딸이 눈을 반짝 뜨면서 일어나려고 함
암으로 허리가 많이 아픈 상태라
몸을 일으키면 심한 고통을 느꼈던 사람인데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자
여자의 엄마는 이 모습을 보고
이제 아파하지도 않는다며 오히려 더 슬퍼함
앉아서 힘겹게 숨을 쉬던 여자가
갑자기 옆에 있는 남편에게
"나 숨쉬고 있나?" 라고 물어봄
숨 쉬고 있다고 대답해주는 남편
본인이 숨을 쉬고 있는지, 아닌지 안느껴지나 봄
그러고는 갑자기
손 마디가 하얘질정도로 손에 힘을 꽉 줌
엄마가 여자의 꽉 쥔 손을 잡아 주물러줌
반대편 손에도 힘을 아주 꽉 주다가
갑자기 손이 힘없이 툭 떨어짐
아까는 떨구고 있던 고개가 왜인지 천장을 보고 있음
남편이 아내의 죽음을 직감하고 끌어안고 움
옆에 있던 의사가 동공 반응을 살피고
사망 판정 내림
아내는 남편보다 3살 연상이었는데
둘은 첫눈에 반해 결혼을 하고 임신까지 했지만
임신기간 내내 구토와 통증에 시달렸음
아이 출산 후 바로 다음날 위암 말기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고,
암투병을 하다 사망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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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목숨이 있을 때 착한 일을 하나라도 더하려고 노력하자
그리고 이 고비만 잘 넘기면, 늙음과 병듦과 죽음을 영원히 물리친 세상이 온다
사람들은 마지막 목 넘기기가 힘들어서 운지하는데,
여러분들은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이라도 인내하며 전진하시기 바란다
병들고 비합리적이고 감정에 치우친 개돼지들이 하는 비난과 평가에 휘둘리지 말고
알아주는 사람이 없더라도 하늘과 신명들과 양심만은 알 거다 생각하고 나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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