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불의 고리'..지진·화산 폭발 잇따라
전민재 입력 2018.09.30. 10:36
[앵커]
인도네시아는 전세계 지진의 80%가 집중되는 불의 고리 지역에 속합니다.
불과 한달 전에도 유명 휴양지인 롬복섬에서 강진이 발생해 큰 피해를 보기도 했었는데요.
올해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의 활동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규모 7.5의 강진과 2m가 넘는 쓰나미가 강타한 인도네시아.
지난 달에도 유명 휴양지 롬복섬에서 규모 7.0의 지진으로 500명 넘게 숨지고 4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또 2004년에는 수마트라섬 부근에서 규모 9.1의 강진과 쓰나미로 인도양 일대에서 약 23만명이 목숨을 잃는 대참사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인도네시아에 강한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것은 이른바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했기 때문입니다.
환태평양 조산대는 태평양 판을 중심으로 각 대륙의 여러 지각판이 충돌하는 경계입니다.
활화산과 휴화산의 75%가 몰려있고 전세계 지진의 80%가 환태평양 조산대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지진이 발생한 인도네시아 유라시아판과 인도-호주판이 강하게 충돌하는 지역으로 지진과 화산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올해도 불의 고리는 심상치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일본 오사카에서 규모 6.1의 지진으로 2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같은달 과테말라 푸에고 화산 폭발로 160여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한반도는 불의 고리에서는 벗어나 있지만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지각에 변형이 생기면서 경주를 비롯해 큰 규모의 지진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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