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접근…제주공항 항공편 대부분 결항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인 지난 22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오후 6시부터 전편 결항돼 대합실 내 현황판에 결항을 안내하는 문구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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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으로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대부분이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오후 3시쯤 솔릭이 목포 남서쪽 약 100km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제주공항 185편, 무안공항 6편 등을 결항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날에는 인천공항, 김포공항 등 전국공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 대부분 항공편이 결항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결항내역은 태풍의 진로와 상황 등을 감안해 사전에 공지될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서귀포 서쪽 약 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km로 북북서진 중이다.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한 중형 태풍으로 다음날에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 폭우와 강풍이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추가적인 항공기 결항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공항 이용객들은 공항별 홈페이지 등에서 운항정보를 미리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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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위성영상으로 확인하는 태풍 '솔릭'의 현재 위치는?…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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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은 23일 12시 현재 북위 33.4도, 동경 125.6도 서귀포 서쪽 약 90km 부근 해상에서 매시 4km의 속도로 북진 중이다.
이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전라도·경남·제주도·충청도에는 태풍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는 최대풍속 20m/s 내외, 최대순간풍속 3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고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서울·경기도·강원도·경북에도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장진영 기자
http://news.zum.com/articles/4716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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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은 23일 12시 현재 북위 33.4도, 동경 125.6도 서귀포 서쪽 약 90km 부근 해상에서 매시 4km의 속도로 북진 중이다.
이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전라도·경남·제주도·충청도에는 태풍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는 최대풍속 20m/s 내외, 최대순간풍속 3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고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서울·경기도·강원도·경북에도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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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릭' 이어 '시마론'도 북상…한반도 초유의 '쌍태풍' 온다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 서해안으로 북상 중인 가운데 제20호 태풍 '시마론'도 동해안쪽으로 빠르게 접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오후 10시 현재 제19호 태풍 '솔릭'과 20호 태풍 '시마론'의 위치. [사진 어스널스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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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보다 이틀 늦게 발생한 시마론이 현재 일본 오사카 남동쪽에서 북상 중이다. 시마론은 23일 오후 3시쯤 일본 오사카 남남서쪽 부근 해상을 지난다. 시마론이 일본을 지나 동해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솔릭과 시마론이 인접해 '후지와라 효과'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후지와라 효과는 인접한 두 개의 태풍이 서로 이동 경로나 속도에 영향을 주고받는 현상을 말한다. 후지와라 효과가 나타나면 태풍 진로가 바뀌거나 작은 규모의 태풍이 큰 태풍에 흡수되기도 한다. 최악의 경우는 두 태풍이 합쳐져 더 큰 태풍이 되는 경우다. 일본 학자의 이름에서 따왔으며 열대성 저기압 2개가 1,000~1,200km 정도 거리를 두고 만날 경우 발생한다.
현재 태풍 솔릭은 느린 속도로 한반도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시마론은 빠른 속도로 북상 중이다. 이에 따라 23일 오후 9시쯤에는 두 개의 태풍이 한반도의 서해와 동해상에 나란히 진입, 후지와라 효과 발생 거리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인 22일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 해안에 높은 파도가 몰아 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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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하나로 합쳐질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두 태풍의 힘이 모두 강하기 때문에 서로 밀어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다만 후지와라 효과가 나타날 경우 솔릭의 체류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쪽으로 북상하려던 19호 태풍이 북태평양고기압의 힘에 가로막혀 내륙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뜻이다.
한편 정부는 솔릭에 대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 중이다. 이에 따라 모든 공공기관은 비상대비체계를 가동해 소관시설의 안전관리는 물론 지자체와 협력해 소재 지역의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점검 등 사전대비에도 적극 참여한다. 또 경계태세와 상황관리를 강화하고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주력한다. 솔릭이 상륙하는 23일은 전국 166개 교육기관이 휴교를 결정했다. 기상 상황에 따라 일선 학교는 등하교 시간과 휴교 여부를 탄력적으로 결정한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제19호 태풍 '솔릭' 대처 회의에서 보고를 받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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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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