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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버리겠다” 두테르테, 부패 경찰관에 욕설ㆍ막말

샤론의 수선화 2018. 8. 9. 02:29





죽여버리겠다” 두테르테, 부패 경찰관에 욕설ㆍ막말



2018-08-08 20: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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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버리겠다” 두테르테, 부패 경찰관에 욕설ㆍ막말

[앵커]

마약에 이어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한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이 비리에 연루된 경찰관들을 불러 호되게 꾸짖었습니다.

이 상황은 현지 텔레비전을 통해 생중계됐는데요.

태국 방콕에서 김상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어둑해질 무렵, 대통령궁 앞에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청재킷 차림으로 등장한 대통령 얼굴에 무언가 못마땅하다는 표정이 역력합니다.

대통령궁 앞마당에 불려나온 이들은 강간, 강도 등 각종 범죄에 연루된 100여 명의 현직 경찰관들.

대통령은 한심하다는듯 이들을 가만히 쳐다보더니 낮지만 강한 어조로 심하게 꾸짖습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 필리핀 대통령> “특별 기관이 여러분들을 평생 지켜볼 것입니다. 그리고 작은 실수라도 저지른다면 죽이라고 지시하겠습니다.”

고개를 푹 숙인 채 듣고 있는 이들에게 욕설도 서슴지 않습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 필리핀 대통령> “계속 그런 식으로 하면, XXX, 정말 죽여버릴 것입니다.”

방송을 보고 있을 경찰 가족을 향해서도 인권문제를 거론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 필리핀 대통령> “이 XXX들이 죽더라도 저를 찾아와 인권이나 절차를 논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이미 여러분에게 경고했습니다.”

대통령이 욕설을 섞어 부패 경찰관들을 질타하는 장면은 현지 TV를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달까지 6천여 명의 경찰이 각종 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해고된 경찰관 가운데 1천여 명은 중범죄를, 3백50여 명은 마약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방콕에서 연합뉴스 김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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