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사고 나고 맨 처음에 가서 봤을 땐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 밖에는 안 들었어요. 전신 마비 판정이 떨어졌을 땐 하늘이 노랗더라고요.” 지난 해, 길을 걷다가 넘어지면서 목뼈를 다친 아내 이지연 씨(58). 결국 전신마비 진단까지 받고 말았는데요. 사고 후 경추 수술을 받았지만, 7개월 동안 병원에 누워서 지내야만 했습니다. 아내의 곁을 지킨 건 남편 송인만 씨(59). 혼자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내의 손발이 되어 지극 정성으로 간호를 했는데요. 남편의 간호 덕분에 이제는 앉거나, 보행보조기를 잡고 걸을 수 있게 됐습니다. “마음이 짠하죠. 언제까지 저렇게 치료를 받아야 할지. 간병비 지원이 안 되니까 입원을 하면 제가 간병을 해야 하고, 집에 있을 아이들도 걱정되고.. 그렇다고 아내를 혼자 둘 수도 없고.. 마음이 심란하네요.” 수술을 받은 후 1년이 가까운 시간동안 입원 생활을 했던 부부. 경제적 부담 때문에 얼마 전 퇴원해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데요. 손발 근육의 강직이 계속되고 있어 입원을 해 재활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가족 모두가 기초생활수급비로 50여만 원 만으로 생활하고 있는 상황. 병원비와 생활비를 모두 충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 ‘어릴 때 친구들이랑 놀려고 유진이를 집에 혼자 둬서 유진이에게 지적장애가 온 게 아닐까’라고 생각했어요. 병원에서 ‘유진이가 혼자 많이 있어서 발달이 늦었다’고 해서 저 때문인지 알고.. 부모님은 저 때문이 아니라고는 하셨지만 그냥 저 때문인 것 같았어요.” 엄마와 아빠가 병원에 다니는 사이 고등학교 3학년인 태관(19)이가 동생 유진(14)이를 돌보는데요. 유진이는 현재 지적장애 2급을 가지고 있습니다. 언어 발달과 인지 능력이 많이 지연된 상태라 보살핌이 필요하지만, 태관이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하기는 힘든 형편인데요. 가족의 어려운 상황을 잘 아는 태관이는 대학교에 진학하는 대신 취업을 할 계획입니다. 인만 씨는 아들 태관이에게 아무것도 지원해줄 수 없는 상황이 안타깝기만 한데요. 가족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보내주신 후원금은 가족의 의료비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EBS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나눔 0700> 2018년 6월 2일 (토) 오후 2시 30분에 방송되는 403회 <기적을 꿈꾸며> 편에서는 몸이 불편한 아내를 돌보며 살아가는 인만 씨네 식구들의 이야기가 소개되었습니다. (본방) EBS 1TV 2018년 6월 2일 토요일 오후 2시 30분 (재방) EBS 2TV 2018년 6월 2일 토요일 오후 7시 20분 EBS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나눔0700>은 ARS 모금과 같이가치 with Kakao 온라인 모금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같이가치 모금 종료 후 모여진 기부금과 나눔0700 기금이 더해져 최종 지원하게 됩니다. 최종 지원된 내용은 같이가치 모금후기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5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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