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way to heaven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살아서 나를 믿는자는 영원히죽지아니하며

on the way to heaven

**천국지옥 에대해**

[스크랩] 40일간의 천국 방문 - 세네카 쏘디 - 4(거룩한 성으로 가는 길)

샤론의 수선화 2018. 7. 21. 13:03



네 번째 이야기 /거룩한 성으로 가는 길 

 

일단의 수가 다 찼다. 마침내 거룩한 성을 향해 출발하게 되었다. 세상 각 지역으로터 올라온 12군단 영혼들은 금방 강가에 집결되어 십자가의 길까지 나온 것이다. 우리들이 세상에서 사용했던 언어와 무관하여 서로의 대화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우리의 대화 주제는 예수로 말미암은 구원이었다. 나는 이 무리들과 즐거이 대화을 나누면서 교제하던 중 옛 친구들의 영을 만났다. 수 년동안 불구의 몸으로 고생하던 여성이 있었다. 그의 믿음은 참으로 돈독하였었는데 지금 기쁨이 충만한 상태였다.

 

어떻게 이 곳에서 그를 알아볼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신비적인 문제여서 설명할 수 없지만 육체의 모습과 영의 모습과는 어떤 유사점이 있어서 우리는 순간적으로 서로를 알아 보았다는 사실이다.

또한 세상에서 가졌던 기억력을 영혼으로서도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과거를 회상해 낼 수 있었다.

 

이 여성은 매우 신선한 모습이었고 젊음의 기운이 빛을 발하고 있었다. 나는 그 여성의 곁으로 가까이 갔다. 머리 둘레에 후광의 빛이 둘러져 있었고 우리의 지각(知覺)을 뛰어 넘는 천상의 기쁨으로 그 영혼이 충만되어 있었다. 나는 그 여성의 이름을 불렀다. 그 여성은 반가이 내 손을 맞잡고 외쳤다.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 구원얻었네. 영원토록, 구원얻었네. 질병과 고통은 사라졌도다. 할렐루야!" 나는 영혼의 기쁨으로 대답했다. "참으로 부인은 건강해지셨어요.

옛 것은 다 지나가 버렸습니다."


 "전에 저를 보셨을 때 나는 고통 가운데 있지 않았습니까? 바울이 했던,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라>는 말씀을 깨달았답니다.

저의 영혼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합니다. 지극히 아름다움 안에 계신 왕께로 가고 있지요. 귀를 기울여 보세요. 지금 보고 듣는 것은 무엇일까요? 아, 하나님께서 보내신 수레들입니다."

 

저 멀리서 창아한 음악 소리가 들려 왔다. 우리는 귓결에 들려 오는 방향 쪽을 바라보았다. 찬란한 빛을 발하고 있는 수레들과 수 많은 천사들, 그리고 흰 옷 입은 무리들이 오고 있었다.

 우리가 그 모습을 보고는 많은 영들과 함께 이구동성으로 "아버지, 아브라함이시여, 우리 주 예수님이 마중 나오시는 것입니까?"라고 외쳤다.

 

아브라함은 자애롭게 대답했다. "지금 오고 있는 것은 천사들의 산하에 있는 하나님의 수레들이니라. 너희들은 거룩한 성과 보좌 앞으로 인도하기 전에 환영하기 위해 사랑하는 옛 성도들과 함께 오는 것이다.

 너희가 지상에서 경험했던 바처럼 사랑하는 이가 먼 여행에서 돌아오게 되면 그를 맞으려고 멀리까지 마중 나가지 않느냐? 나는 롯과 그 가족들을 맞이하려고 헤브론에서 멀리까지 마중나간 적이 있다.

 이삭의 신부 리브가가 올 때 이삭은 멀리 들길로 환영나간 일도 있었느니라. 너희들의 시대에서는 때로는 기차역으로, 항구로 손님을 맞이하러 갔다.

 

그와 같이 가장 빠른 특급열차보다 더 빠른 속도로 수레들이 다가왔다. 수많은 천군천사들을 태운 수레는 우리 군단 일행 곁을 스쳐 지나가려는 듯 싶었다.

이 때 아브라함은 수레들이 우리 군단의 중앙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길을 내주자고 했다. 수레들은 속도를 줄여 신기한 광경에 매혹된 우리 영혼들이 내어준 공간사이로 통과하였다.

 우리들은 숨을 죽이는 듯한 고요함 속에 있는 것 같았다.

 

영광의 빛으로 찬란히 빛나는 수레들 그리고 그 내부에 있는 모든 것은 보좌로부터 환하게 비추어졌다. 수레들이 멈추었다.

천사들은 할렐루야를 외치며 구속받은 자들이 이 곳에 왔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수레에는 행복하고 빛나는 모습을 한 사람들이 가득 타고 있었다. 그들은 영원한 빛의 세계로 우리를 영접하기 위하여 마중나온 것이다.

 

그런데 그 빛나는 이들은 세상에서 다 알고 지내던 이들, 친구들, 친척들이 아닌가!

우리는 세상에서 간혹 그들과 친목의 모임을 가져 보았으나 지금 천상의 기쁨과 즐거움에는 감히 비할 바 못되었다.

이윽고 수많은 영혼들이 서로 포옹하였다. 나는 기쁘게 부르짖었다. "이런 기쁨과 환영은 세상이 알지 못한 것이로구나. 거룩한 상급으로 주시는 은혜가 아닌가?"

 

빛나는 무리 가운데 나의 어머니, 사랑하는 어머니가 계셨다. 어머니는 몇 년 전에 돌아가셨다. 이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어머니를 알아보고, 또 어머니가 나를 어떻게 알아 보았는지 설명할 수는 없었지만,

 어쨌든 어머니는 내게 달려 오셨고 나는 어머니를 금방 알아볼 수 있었다. "아, 어머니!" 어머니는 참으로 아름답고 사랑스러워 보였다. 어머니는 나를 끌어 안으시면서 "네가 올 줄 알고 있었다."고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화사하게 미소짓는 웃음과 상냥함, 어린 시절, 어머니의 사랑과 추억이 되살아났다. 재회의 기쁨은 나와 어머니만이 갖는 것이 아니었다.

 다른 많은 영들이 아버지가 그 자녀를 만나고, 형제를 만나고, 친구들을 상봉하고 기쁨을 나누고 있는 것이었다. 과거에 어찌 이런 놀라운 기쁨을 맛보았으리요.

 

우리는 모두 강을 건너기 위해 수레에 타라는 초대를 받았다. 우리는 감사함으로 초대에 응하고 여러 수레에 분승하여 각기 하나님을 찬양했다. 우리가 탄 수레는 강변 길을 따라 천성의 성문을 향하여 전속력으로 비행하였다.

 

성 쪽에서 영광스러운 빛이 비쳐오기 시작했다.가까이 다가갔을 때는 성벽은 벽옥으로 빛나고 있었다. 수레의 속력은 우리의 수치감각으로 상상할 수 없었고 바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수레를 탄 채로 양 옆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 그 풍경은 유리바다처럼 보였다. 가까이 다가갔을 때 관찰해 보니 불멸의 바다가 아닌가 싶다. 또 끝없이 펼쳐진 꽃 밭이 보였다.

 영원히 시들지 않고 영광으로 빛나는 온갖 색깔이 만발한 화초, 화창한 봄날을 수 놓은 듯한 아름다움과 향기가 진동했다.

 

또한 이 곳, 저 곳으로 왕래하는 천사들과 행복한 영혼들을 볼 수 있었는데 그들은 매우 즐겁고 행복한 모습이었다.

 "그는 그의 천사들로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느니라."는 말씀이 생각났다.

 

나는 어머니와 몇 가지 대화를 나누었다. "어머니, 우리가 세상을 떠났을 때 왜 곧 바로 하나님의 보좌에 데려가지 않는 것일까요?" "세상을 떠난 즉시 보좌 앞으로 간다면 너는 그 영광을 견디어 낼 수가 없다.

 당혹과 무의식 속으로 빠져들고 말거야. 너의 능력이 많이 향상되어 있긴 해도 아직은 그 보좌의 영광과 화려함을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 성에 들어갈 합당한 준비가 끝날 때까지는 보좌 앞으로 들어갈 수 없는 것이란다. 네가 낙원 입구에 도착하기 전에 네가 온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이 천사가 너의 수레를 끌었었는데 자주 너에게 갔다 왔었지. 네가 심한 병으로 위독했을 때 천사가 침대 곁에서 너를 지키면서<너는 살아서 네 일을 마치어라>고 말했다.

또 네가 익사 직전에 있었을 때 널 구원했다고 내게 말해 주었었지."

 

"어머니, 그 천사가 내 곁에 있었다구요?" "내 아들아, 그 것 뿐이 아니다. 그 천사는 네가 탄 배가 전복되었을 때도 배를 똑바로 세워 주기도 했단다." 

"맞아요, 어머니. 그 때는 어떤 신비적인 힘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나도 느끼고 있었어요. 그렇지만 하늘의 천사가 직접 나를 도왔다는 것은 상상하지 못했어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감사드려요."

 

"한 번은 네가 기차를 타는 걸 막은 일이 있었지. 아마 네가 그 기차를 탔었더라면 그 때 목숨을 잃고 네가 이룰 과업을 마치지 못했을 것이다. 그 천사는 너의 생명을 보호하고 폭풍과 같은 위험에서 널 건져 주었어. 


기회 있으면 그 일들에 대해 자세히 들어 보아라. 자 이제 우리는 진주와 보석들이 박혀 찬란한 빛을 토하는 황금 성문에 가까워지고 있단다.

 우리는 곧 모세와 어린양의 노래를 부르는 영혼들과 함께 만나게 된다." "이 곳에 올 군단의 무리가 다 채워지기 전, 낙원에서 그 노래를 불렀기 때문에 잘 알아요."

 

그리고 어머니에게 그 노래를 살며시 들려 주면서 한 편으로 큰 소리로 있는 힘을 다 해 소리쳐 부르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이 때 어머니는 "자, 너에게 줄 수금(竪琴), 하프이다."라고 말씀하시면서 황금띠로 몸에 두른 수금을 내게 주셨다. "내게는 똑같은 것이 하나 더 있단다."

 

8. 다섯 번째 이야기 /성벽의 바깥지대 

 

우리 군단이 성벽 문을 향하여 행진하고 있을 때 장로 한 분이 우리를 환영해 주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여, 그대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노라. 그대들의 구속주는 저 성 안에 계신다."

 

장로는 사랑이 넘치는 어조로 이야기하며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것이었다. 모든 영혼들에게 기쁨을 선사하는 것 같았다.

웅장하고 높은 성벽, 그 빛의 찬란함을 나의 표현으로는 감히 말할 수가 없다. 나는 열두 기초석 위에 앉아 잠시 쉬었다.


 각 기초석은 12사도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고 계단을 이루고 있었다. 맨 처음 계단에는 베드로의 이름이 있었고 둘째 계단에는 바울, 셋째 계단에는 야고보의 이름이 있었다.

맨 위쪽의 기초석 위에 높이 솟아 있는 벽은 자수정(紫水晶)으로 장식되어 빛을 발하고 있었다.

 

이 기초석으로부터 끊임없이 찬란하고 아름다운 빛이 쏟아지는 것이었다. 나는 아브라함에게 성벽과 기초석의 신비로움에 관하여 질문했다.

 "이 성벽은 하나님의 백성이 쉴 수 있는 안식처이니라. 이 성벽이 굳게 서 있는 한 우리의 안전은 영원한 것이다.


 주님의 말씀을 대신 전언했던 사도들이 세상에 선포한 하나님의 진리가 곧 영원한 안식처이니라.

내가 세상에 살았던 시대보다 훨씬 옛날에 하나님의 피조물이었던 천사들이 진리에 거하지 않았음으로 하나님은 천국에서 그들을 추방해 버린 사건이 있었다. 그들에게는 영원한 흑암으로, 부끄러움으로 던져지고 만 것이다.


 지금 네가 볼 수 있는 것은 성벽의 지극히 일부일 뿐이다만 이 거대한 성을 둘러 싸고 있는 성벽들,

그리고 기초석이 암시하고 있는 하나님의 진리 안에서 거하게 될 때 영원한 위로와 안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니라.

 

그런데 저 쪽에 있는 유다의 문을 보았느냐? 그 문의 틀과 돌쩌귀는 다 정금으로 된 것인데 커다란 진주 하나를 박아 놓았다. 자 봐라, 저 문은 항상 열려져 있다.

 천국에는 통제가 없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다.


이제 아무도 너를 속박할 자가 없도다. 너는 영원히 자유를 얻었다. 이 성벽은 안에 있는 이들을 보호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성벽 바깥 쪽에 있는 분들까지도 보호하고 있다.

 성문 곁에 있는 천사는 누구든지 안내를 해 주고 있다. 열 두 기초석에 천사가 있는 것처렴 성벽에는 열 두 진주문이 있어서 문마다 천사가 수직하고 있느니라.


 완전히 준비를 갖추지 않고서는 이 문으로는 들어갈 수가 없다. 우리들보다 훨씬 뒤쳐진 자들을 보지 않았느냐?

 

세상에서도 진리가 준수되었다. 열 두 문이 달린 이 성벽은 구속받은 자의 과거의 행적을 낱낱이 기록할 것이다. 하늘과 지상에 있는 성도들에게 모두 관계있는 고대의

 성막과 성소와 지성소에 의해 예시된 그 훌륭한 진리들이 완전히 확장된 것이니라."

 

이 때 하나님의 영광으로 축복받은 수 많은 영혼들이 우리들 쪽으로 오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다 흰 옷을 차려 입었고 손에는 거문고를 들고 있었다. 각자의 소개를 시작했다.

 이들은 세상의 각 처에서 구속함을 받고 온 자들이었다. 그 중에는 수 년 전에 세상을 떠나온 가까운 친구들도 끼어 있었다.


 그들은 주님의 군사된 자로써 주님을 위한 선한 싸움에서 놀라운 승리를 거둔 자들이었다. 그들과 이별을 고한 지가 어제와 같이 기억이 생생했다. 그들은 기쁨을 억제할 이유가 없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뿐이었다.

 

그들도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기뻐하는 것 같았다. 세상에 살면서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을 소홀히 했는가를 생각하였다. 우리는 그들과 악수를 하고 서로를 포옹했다.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하는 사도 바울의 말을 생각했다.

 

우리들이 간증하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천사들도 기뻐하고 있는 듯 했다.

 "우리는 오늘의 이 기쁨을 맛보기 위하여 그대들을 유아시기부터 지금까지 돌보고 있었습니다. 그대들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하나님을 찬미합니다." 라고 한 천사가 말하는 것이었다. 

 

아브라함이 우리들에게 주목하라는 손짓을 해 보이고 말을 시작했다.

"이 순간에 참으로 귀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되풀이 하여 들려 주고 싶다.

아마도 이 말씀을 너희도 잘 기억하고 있으리라.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산과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성(都城)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하늘에 기록한 장자들의 총회와 교회와 만인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케 된 의인의 영들과 새 언약의 중보이신 예수와 아벨의 피보다 더 낫게 말하는 뿌린 피니라.>" 

 

이 말씀을 들을 때 우리의 심령이 더욱 새롭게 되는 역사가 일어났다. 우리의 마음은 벅차오르는 감동에 젖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영원한 나라에 와서, 수천년 전부터 살고 있었던 이들을 천사들과 함께 만난 이 감격, 그들 중 아무도 노쇠한 자들이 없었다. 이 모든 광경이 내 앞에 현실적으로 펼쳐져 있는 것이다.

 

과거 세상에 있을 때 보았던 연로하신 어른이 여기에 와서 상봉했을 때는 펄펄한 젊음의 기력이 넘쳐 흘렀고 그 건장한 모습에 완전한 기쁨으로 만면에 희색을 띤 모습이야말로 아름다움의 극치였다.

 천사들 역시 젊음과 활력의 소유자들이었다. 나는 그들 중 한 천사에게 질문을 던졌다.

 

"세월이 엄청나게 흘렀지만 이 곳에 있는 당신들은 늙은 것을 볼 수 없는데 왜 그렇습니까?" "이 곳의 하루는 세상의 천년과 맞먹습니다.

이 곳 천국에서는 용모가 노쇠해지거나 그 생각마저 늙어가는 법은 없습니다. 우리는 죽음을 모르며, 부패도 모릅니다. 우리는 불후의 속성을 지니고 있어서 고통과 슬픔이 없습니다." 

 

우리의 대화에 귀를 기울이던 한 여성이 기쁨의 환성을 지르며 외치는 것이다.

"할렐루야! 이 기쁨의 구원을 주신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나이다. 나는 30여 년 동안 세상이 짓누르는 온갖 고통을 다 맛보았답니다.


 가난과 싸우고, 고독과 싸우고, 병마에 시달렸습니다. 도저히 고침받을 수 없는 질병에서 좌절과 절망을 안고 지냈습니다. 지치다 못해 소망을 잃을 지경이었지요.


 때로는 이웃 사람들이 방문하여 꽃다발을 주며 위로해 주기도 했고, 이 고통 가운데서 해방시켜 달라고 간절히 기도해 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폭풍우가 심하게 몰아치던 날 밤, 번개가 치고 이어 강력한 뇌성이 우리 집을 강타했습니다. 순간 집이 무너질 것 같았습니다. 나는 무서웠습니다.

 

그와 동시에 아름답고 부드러운 빛이 온 방안을 비추었습니다. 그리고 <두려워 하지 말아라. 내가 너와 함께 있노라. 밤의 어두움을 무서워 말라>하는 고요한 음성을 들었습니다.

 어느 새인지 방 안에는 빛나는 옷을 입은 분들이 있었습니다.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앉으며 <주님! 당신께서 임하셨사옵니까?>라고 말한 후 선지자의 말씀을 암송했습니다.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의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이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 

그 밤에 오로지 하나님 찬양 외에는 아무 일도 할 것이 없었습니다."

 

그 때 내 옆에 있던 천사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내가 그 날 밤, 그대 옆에 있었지요. 그 날 그대의 침대 머리맡에서 줄곧 지키고 있으면서 그대의 믿음이 온전케 되도록 영혼을 위로했었어요.

 그리고 저기 있는 수레를 운전한 천사가 그대를 안전하게 낙원의 입구로 데리고 온 것입니다." 

 

그 여성은 주님이 베풀어 주신 그 구원을 다시 한 번 감사 찬송하였다. 나는 혼자말로 "세상에서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 맛없는 음식을 먹어 본 사람들이 지금 여기에 와서 행복한 사람이 되었구나!"라고 했다.

 

우리들은 성벽 바깥 들을 고루고루 구경하기 위해 잠시 시간을 지체했다. 나는 조금이라도 속히 성내로 들어가고 싶었다. 얼마나 엄청난 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지 조급한 심정이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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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주님의 마음에 합한 자
글쓴이 : onuk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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