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way to heaven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살아서 나를 믿는자는 영원히죽지아니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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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기다림의 동백꽃 이미지

샤론의 수선화 2018. 6. 27. 18:01




기다림의 동백꽃 이미지 

 

 

 

 

  



 

 

 

 

 

 

 

 

 

 

 

 

 

 

 

 

 

 

 

 

 

 

 

 

 

 

 

 

 

 

 

 

 

 

 

 

 

 

 

 

 

 

 

 

 

 

 

 

 

 

 

 

 

 

 

 

 

 

 

 

 

 

 

 

 

 

 

 

 

 

 

 

 

 

 

 

백꽃은 언제나/김정섭


가난한 가슴을 저미고 가던
붉은 이름이여,
너는 어이
삼 백 예순 다섯 날을
으로 한으로 쌓여있는
가슴 한 켠
화석이 된 흑백설움 더미위에
꽃망울로 맺혀있음인가.

설움에 겨운 달빛이
저물어가는 귀뚜라미 울음바다에
풀잎배로 스러지면
맺혀만 있던 꽃망울도
피지 못한 지 설움 이내 이기지못하고
여섯가닥 기타 줄에
피울음 토하다가 토하다가
목이쉰 새벽녘으로 저만 홀로 지더라.

 

 

 

 

 

  

꽃처럼 살려고....이생진

 

 

꽃피기 어려운 계절에 쉽게 피는 동백꽃이
나보고 쉽게 살라 하네
내가 쉽게 사는 길은
쉽게 벌어서 쉽게 먹는 일
어찌하여 동백은 저런 절벽에 뿌리 박고도
쉽게 먹고 쉽게 웃는가
저 웃음에 까닭이 있는 것은 아닌지
 

'쉽게 살려고 시를 썼는데 시도 어렵고 살기도 어렵네
동백은 무슨 재미로 저런 절벽에서 웃고 사는가
시를 배우지 말고 동백을 배울 일인데’


이런 산조(散調)를 써놓고
이젠 죽음이나 쉬웠으면 한다 



출처 :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글쓴이 : only on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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