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 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을 인함이라 (롬4:18)
아브라함을 우리는 믿음의 조상이라고 부릅니다. 아브라함은 유대인과 이방인이라는 구분이 생겨나기 전부터 존재했던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선택받은 민족인 이스라엘만의 전유물이 아니며, 천하만민이 따라가야 할 믿음의 롤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1. 잉태치 못한 자
사래는 잉태하지 못하므로 자식이 없었더라 (창11:30)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잉태치 못한 자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출산이 불가능한 사래를 택하신 이유는, 전적인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 자손을 번성케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아브람이나 사래가 결코 자신들의 힘과 의지를 자랑치 못하도록 철저히 잉태치 못한 자의 태를 열어 친히 하나님의 백성의 계보를 시작하신 것입니다.
2. 이방인
데라가 그 아들 아브람과 하란의 아들 그 손자 롯과 그 자부 아브람의 아내 사래를 데리고 갈대아 우르에서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고자 하더니 하란에 이르러 거기 거하였으며 (창11:31)
아브람은 원래 갈대아 우르라는 이방 땅에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온 이방인이었습니다. 그의 첫 출발점은 약속에 대하여 외인이요, 하나님과 상관없는 자였었는데... 하나님의 절대주권적인 택하심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아브람은 이렇게 바랄 수 없는 중에 택함받고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의 첫걸음을 시작하게 된, 은혜입은 자였습니다.
3. 부르심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창12:1)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본토 친척 아비 집인 하란을 떠나 하나님의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거기가 어디인지도 알려주지 않으시고 무작정 떠나라고 명하셨습니다. 세상에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방향도 정하지 않고 무작정 아무데나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아브람은 아내와 식솔들과 기르는 가축들을 다 데리고서 무작정 갈 바를 알지 못하고 길을 떠납니다. 아브람의 마음 속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 (히11:8)
4. 약속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창12:2-3)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주신 약속과 사명은 정말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온 천하만민 모든 족속이 복을 받고 죄로 인해 단절되었던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며 영원한 생명의 길로 접어들게 하는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약속이 흘러가는 통로로 쓰임받는 것이 우리의 삶의 가장 궁극적인 목표가 될 때에 곁길로 가지 않는 참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5. 믿음을 의로 여기심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창15:6)
아브라함은 율법이 생기기 훨씬 이전에 택함받아 약속을 받은 자입니다. 이것은 믿음이 율법보다 앞선다는 것을 확실하게 증거합니다. 다시말하면, 우리의 구원이 율법을 지킴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율법도 할례도 시행되기 훨씬 이전부터 아브람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그의 믿음을 보시고 그것을 의로 여기신다고 못박아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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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태치 못한 이방인으로서 살아가던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전적인 은혜로 약속을 허락하시고 그를 통하여 선민 이스라엘을 잉태하는 통로로 사용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이스라엘이 한 알의 썩어지는 밀알로 전세계에 흩어지게 되었을 때에 천하만민에게 복음이 흘러가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땅끝까지 복음이 전파되어 다시 무화과나무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새를 내는 시점에 와 있고 이 세대가 가기 전에 주님 오신다는 약속이 바로 코 앞에 와 있습니다. 아브라함을 통해 천하만민이 복을 얻게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세대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가슴벅찬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시대에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는 아브라함의 믿음을 가진 새로운 세대들이 일어나도록 간절히 기도해야겠습니다.
모두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는 믿음의 법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
<적용>
예수님의 재림과 남북복음통일을 앞두고 더욱 기도에 착념하여 새로운 믿음의 세대를 일으켜 세워주시도록 간절히 기도해야겠습니다. 마지막 때에 마라나타를 외치며 주님 오실 길을 예비하는 주님의 신부의 세대들이 일어나도록 기도할 것을 적용합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하심을 얻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았습니다. 사래의 태가 닫혀 오직 주님만을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죽은 자를 살리시고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나아가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 마지막 때에 아브라함의 믿음을 가진 자들을 일으켜 주시옵소서. 오직 주 예수그리스도만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젊고 건강한 주님의 군대를 세워 주소서. 주님 다시 오시는 그 날에 부끄럼없이 주님 앞에 서게 될 신부의 세대를 일으켜 세워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록된 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의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부르시는 이시니라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 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을 인함이라 (롬4: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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