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의 죽음을 통해 배우는 회개의 복음 (마27:1-10)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 (마27:5) 가룟 유다의 안타까운 죽음을 묵상하다보면, 항상 베드로의 회심이 오버랩이 됩니다. 두 사람 모두 예수님을 배반했습니다. 유다는 한걸음 더 나아가 예수님을 헐값에 팔아넘겼다고 해서 베드로보다 더 죄질이 안 좋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 마음의 본심은 결국 예수님을 외면하고 배신했다는 점에서는 똑같은 범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운명은 '회개'라는 이 한가지 갈림길에서 천국과 지옥으로 나뉘어집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통곡함으로 마음을 찢었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잘못을 깨닫기는 했으나 회개하지 않고 자살을 선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