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나만의 길 https://youtu.be/IdrBccjbW_4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김호중 https://youtu.be/lH9ELeO8bOM 견공 (犬公)의 항변 (抗辯) * 나는 개(犬)올시다. 듣자하니 세상에 간사(奸邪) 하고 간악(奸惡) 한 것이 인간(人間)인 듯하오. 내 그래서 인간들한테 할 말이 있어 이렇게 나왔소. 사실 우리처럼 족속(族屬)들이 많은 동물도 없을 것이오. 살구가 맛이 없으면 개살구요, 나리꽃에도 못 끼면 개나리요, 망신도 큰 망신이면 개망신이요, 망나니도 큰 망나니 면 개망나니요, 지랄도 큰 지랄이면 개지랄이요, 뻔뻔한 얼굴은 개가죽이요, 번지르르한 기름은 개기름이요, 사람노릇 못하면 개새끼라, 미친듯이 쌍욕하면서 넘어가면 개거품 문다. 보잘 것 없으면 개떡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