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없이 살 수 없어요
가슴을 치며 새벽을 깨운다
울고 통곡하며 내 영혼을 깨운다
몸부림치며 소리 질러 세상을 깨운다
목 놓아 울부짖으며 천사들을 깨운다
내 심장을 쥐어뜯어 회개하며 주님을 깨운다
주님을 만난 지 26년..
그러나 나는 주님을 닮지 못했다
주님의 마음을 갖지 못했다
주님의 사랑으로 살지 못해 쓰리고 아프다
주님의 인자하심으로 살지 못해 괴롭고 슬프다
가슴을 치고 통곡하며 운다
목 놓아 소리치며 부르짖는다
내 육신이 미워 나를 치며 울부짖는다
변하지 않는 내가 싫어 몸부림친다
버리지 못하는 목숨이 미워 탄식하며 운다
언제일까.. 얼마나 지나야 할까...
얼마나 지나야 세상을 버릴 수 있을까
얼마나 지나야 미운 사람도 사랑할 수 있을까
얼마나 지나야 일흔 번씩 일곱 번도 용서하며 살까
얼마나 지나야 세상에서 가장 낮은 자의 모습이 될까
얼마나 지나야 나의 모든 의지가 주님께로만 향할까
얼마나 지나야 나의 나 된 전부를 주님께 드리게 될까
얼마나 더 지나야 예수님 닮아 예수님처럼 살 수 있을까
죽어야 살 것 같다
죽어야 이길 것 같다
죽어야 자유 할 것 같다
죽어야 주님을 닮게 된다
죽어야 내가 그토록 원하던 삶을 살게 된다
육체의 옷을 벗고 몸 밖에서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죽은 후 천국에서 천사들과 사람들을 만날 때>
원래 내 모습이 이런 모습이라고 말하게 될 것이다
새 생명을 얻기 위해 몸부림친 결과라고..
내 죄를 한탄하며 회개하며 산 결과라고..
살기보다 죽기를 소망하며 살았던 결과라고..
오직 주님을 의지하며 요동치 않은 결과라고..
주님의 용서로 새롭게 빚으신 첫 열매라고..
그리고 나는 살며시 미소 지을 것이다
원래 이 모습이 태초에 내 모습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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