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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인한 하나님의 구원역사(役事)가 완성된 것은 아닙니다. 이미 태초부터 하나님은 일단 예수의 초림으로 구약의 내용이 우선 성취되고 예수가 다시 구속사의 최종 목표인 천국구원에 대한 보다 밝은 계시와 새약속을 주도록 계획하셨습니다. 구속사의 장구한 과정동안 일단 예수를 중심으로 구원의 옛약속이 중간 성취되고 새로이 최종적인 천국구원의 약속이 다시 주어졌는데 이는 연약한 우리 인생이 하나님의 약속을 더욱 확신할 수 있도록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의 배려였습니다. 그리하여 이제 구속사의 중간에 초림하사 자신의 성육신과 구속사역의 성취를 약속 예언한 구약을 일단 이루어 예수께서 세상 끝날 다시 재림하사 죄인의 심판과 영원한 천국 구원을 최종 이루실 것을 내용으로 한 새언약을 새로이 주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오시기 이전의 언약을 옛 언약 곧 구약(舊約), 그 이후의 언약을 새 언약 곧, 신약(新約)이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구약과 신약은 그 내용은 다르지만 본질적으로 동일한 구원의 약속입니다. 또한 두 시대에 하나님은 외면적으로는 다른 양상으로 구원을 섭리하셨으나 이는 시대의 특성에 따라 당신의 섭리를 점진적으로 진행하시기 위한 경륜상의 방법이었지 그 목적과 본질은 동일한 것 이었습니다. 결국 예수께서 '이미' 구약의 성취자로서 오셨으나, 세상 끝날 성취되어질 그분이 다시 주신 새 약속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중간기적 상황이 바로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신약시대인 것입이다.
* 섭리(攝理) : 세상의 모든 것을 다스려 나가는 신의 의지 또는 은혜 (공의와 사랑으로 하시는 하나님의 간섭)
결론적으로 다시 요약하면 신.구약 양자가 모두 다 인간구원을 위해 하나님으로부터 예수를 통한 구원의 진리를 중심으로 주어졌다는 점에서는 같으나 구약은 예수가 성육신하기 전에 일단 구속사역의 성취를 위해 초림하실 예수에 대한 약속에 불과한 반면 신약은 초림하여 구약을 일단 성취하신 예수가 직접 새로이 주신 구원의 최종성취에 대한 약속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세부적 차이점을 보입니다. 이런 신구약의 관계는 예수를 중심으로 서로 상호 연결된 점진적 발전관계에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처럼 동일성과 점진성의 관계로 서로 연결된 신.구약을 중심으로 각각 전개된 신.구약시대의 역사도 상호 연속성을 가진 것으로서 결국 태초부터 종말까지의 역사는 예수의 구속사역을 통한 인간 구원이라는 한가지 목적으로 진행되는 구속사인 것입니다. 그래서 영어로 역사를 History=His + Story (예수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출처 - 목회정보 / 푸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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