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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장 수용소서 성고문·쇠사슬 구타 등 일상..사이코패스들"

샤론의 수선화 2021. 10. 5. 18:11

 

中 신장 수용소서 성고문·쇠사슬 구타 등 일상..사이코패스들"

 

전직 中 공안요원, 위구르 수용소 고문 만행 CNN에 폭로
'테러 소탕' 명목으로 본토서 공안 15만 병력 배치

중국 신장 자치구 위구르 마을에서 2019년 9월 12일 한 위구르족 여성이 걸어가는 모습.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유럽에서 망명 생활을 하고 있는 전직 중국 공안 요원이 미국 CNN과 인터뷰를 통해 신장 위구르 수용소 근무 당시 직접 자행하고 목격한 고문 만행을 폭로했다.

지난해 영국 공영 BBC를 시작으로 서방 언론들은 위구르 수용소에서 탈출한 재소자들의 증언을 보도했지만, 중국 정부는 이를 부인해왔다.

◇하루 90만 명도 체포해 고문…'테러 모의' 자백받아내려

자신을 공안으로 근무했던 장(Jiang)이라고만 밝힌 남성에 따르면 위구르인 수용소 구금이 한창이던 2014년 무렵 신장에선 하루에만 위구르인 등 소수 민족이 90만 명씩 체포됐다.

한밤중 마을에 들어가 사람들에게 수갑을 채우고 두건을 뒤집어씌운 채 끌고 나왔다. 저항하면 쏴버린다고 위협했다.

수용소엔 매일 새로운 재소자가 들어왔다. 남성과 여성은 물론, 14살 미성년자도 있었다. 퉁퉁 부어오를 때까지 발로 차고 때리면, 그들은 바닥에 무릎을 꿇고 울었다고 장은 회고했다.

끌려온 이들은 테러 모의 혐의를 받았다. 그러나 장은 그들 중 누구도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믿는다. 장은 "그들은 모두 평범한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중국 신장 자치구 위구르족 여성 미리굴 투르순(29)이 2018년 11월 28일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직업훈련소'로 불리는 소수민족 수용소에서 겪은 고문과 학대 피해를 증언하는 모습.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유튜브 보도화면 갈무리. © AP=SCMP

◇'호랑이 의자' 앉히고 천장에 묶어놔…고문 도구·방식 제각각

재소자들에게서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공안이 사용한 고문 도구와 방식은 제각각이었다. 철제나 나무로 만들어진 '호랑이 의자'에 앉히고, 천장에 묶어두기도 했다. 성고문과 전기고문, 물고문부터 잠 안 재우기, 물·음식 안 주기 등이 자행됐다.

장은 "심지어 빠루(못 뽑는 도구)나 자물쇠 달린 쇠사슬을 사용하는 요원도 있었다. 공안요원이 재소자의 얼굴을 밟고 자백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고문은 자백을 받아내야 끝이 나곤 했다. 자백한 재소자들은 공안 구치소에서 감옥이나 수용소 등으로 옮겨졌다.

장은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전기 바통을 사용했다. 재소자들의 양 끝에 전깃줄을 묶으면서, 생식기 위에도 전선을 걸쳐놨다"면서 "단순히 일로 생각하는 요원이 있는가 하면, 그냥 사이코패스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요원들 사이에서 익히 알려진 고문법 중엔 재소자들이 새로운 수감자를 강간하고 학대하게 하는 것이 있었다고 장은 전했다.

◇위구르 학자가 당한 끔찍한 성고문…"평생 못 잊는다"

장이 전한 '익히 알려진 고문법'은 위구르 학자 압두웰리 아유프(48)가 털어놓은 고문 피해 경험담과 일치한다고 CNN은 전했다.

2013년 8월 19일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위구르어를 가르치다 체포된 아유프는 끔찍한 그날의 기억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2014년 11월 20일까지 1년 3개월간 수감 생활을 했다.

그는 "내 토사물과 소변 사이에서 눈을 떴을 때 공안요원들은 다가와 '좋았냐'고 물었다"면서 굴욕적인 고문은 다음 날에도 이어졌다고 했다. 결국 그는 '불법 모금' 혐의를 억지 자백했다.

오미르 베칼리(45)는 카자흐스탄 출신 아버지와 위구르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2006년 카자흐스탄으로 이주했다. 그러나 2017년 3월 신장으로 출장 왔다 체포돼 끔찍한 고문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그의 아버지는 2018년 9월 수감 중 숨졌다.

◇'테러 소탕' 명목으로 본토서 공안 15만 병력 배치

중국 정부의 '위구르 수용소' 관련 소수 민족 탄압정책은 2014년 전후 자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은 2015년 '대테러전 관련 보고를 듣고 시진핑 주석이 지침을 내렸다'는 내용이 담긴 문건을 보여줬다고 CNN은 전했다.

'신장 지원'으로 불리는 이 작전에 중국 본토에서 차출된 공안요원 15만 명이 배치된 것으로 안다고 장은 말했다. 기본급 외 성과급도 지급됐다. 10여년 공안 생활을 한 장은 승진을 기다리고 있었고, '나라를 위협하는 테러를 물리치기 위해' 신장에 4번이나 배치됐다.

당시 공안요원들에게 위구르인들은 '적'이었고, 신장은 전쟁터 같았다고 장은 회고했다. 경찰들에게도 체포 인원 할당량이 있었고, 이를 지키지 못하면 자신이 체포됐다.

아유프는 자신에게 고문을 가한 공안 요원들을 증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도 그 범죄 시스템의 피해자"라고 했다.

장은 "나는 유죄다. 그들의 용서를 받고 싶지만, 그런 고문을 당한 이들로선 어려운 일일 것"이라면서 "명령을 따른 것이고 그래야 했지만, 우리도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뉴스1 자료 사진

한편, 중국 정부는 당시 신장 자치구에 세워진 수용소는 직업 교육 센터이며, 직업 훈련과 '사회화' 교육이 이뤄졌다는 입장이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6월 브리핑에서 "신장에 제기된 소위 제노사이드(집단학살) 주장은 다른 속셈과 노골적 거짓으로 가득찬 루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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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유럽에서 망명 생활을 하고 있는 전직 중국 공안 요원이 미국 CNN과 인터뷰를 통해 신장 위구르 수용소 근무 당시 직접 자행하고 목격한 고문 만행을 폭로했다.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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