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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토요일..무차별 학살 미얀마 결국 내전으로 치닫나

샤론의 수선화 2021. 3. 30. 13:07

 

피의 토요일..무차별 학살 미얀마 결국 내전으로 치닫나

이준기 입력 2021. 03. 28. 11:14 수정 2021. 03. 28. 11:22 댓글 4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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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제76회 미얀마군(軍)의 날 하루에만 군경의 무차별 진압에 100명 이상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

군경의 무차별 학살이 이어지자 민주진영에선 소수민족 무장반군과 손을 맞잡아 무장투쟁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전날(26일)까지 군경의 강경 진압에 따른 희생자는 328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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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회 '軍의 날' 시위대 무차별 학살
5세 어린이 포함 100명 이상 희생
'군부와 우호적' 반군, "못 받아들여"
민주진영 손잡고 무장투쟁 가능성

사진=AFP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27일(현지시간) 제76회 미얀마군(軍)의 날 하루에만 군경의 무차별 진압에 100명 이상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 군경의 무차별 학살이 이어지자 민주진영에선 소수민족 무장반군과 손을 맞잡아 무장투쟁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미얀마가 ‘내전’의 길을 걸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미얀마 현지매체 ‘미얀마 나우’ 등 외신에 따르면 최대도시 양곤을 비롯해 만달레이·사기잉·바고·마그웨·카친 등 40여개 도시에서 미얀마 군경은 시위대를 향해 발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얀마 나우는 이날에만 9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나 소셜미디어(SNS) 상에선 사망자가 100명이 넘는다는 게시물이 퍼지고 있다. 지난달 1일 군부 쿠데타 이후 하루 기준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것이다.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전날(26일)까지 군경의 강경 진압에 따른 희생자는 328명이었다.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소속 총선 당선자들의 모임인 ‘연방의회 대표위원회’(CRPH)가 임명한 사사 유엔 특사는 온라인 포럼에서 “군부 수치의 날”이라고 규정한 뒤 “군부 장성들은 300명 이상의 무고한 시민을 죽여놓고 군의 날을 축하했다”고 꼬집었다.

실제 이날 군부는 군인·무기를 대거 동원한 열병식을 거행, 힘을 과시했다.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TV연설에서 “안정·안전을 해치는 폭력행위는 부적절하다”며 현 상황의 책임을 시위대 측에 전가했다.

대내외의 분노가 치솟는 가장 큰 이유는 군경의 무차별 유혈진압 대상에 어린이들도 예외가 아니라는 점 때문이다. 현지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7살, 10살, 13살 어린이가 총격에 희생됐다고 썼고, 로이터통신은 사망자 중 5살 어린이가 포함됐다고 적었다. SNS엔 총격을 입은 어린아이들의 사진·동영상이 퍼졌다.

국제사회의 규탄 목소리가 커진 배경이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우리는 버마(미얀마) 보안군이 자행한 유혈 사태에 충격을 받았다”고 썼다. 미얀마 주재 미국대사인 토머스 바이다는 “어린이들을 포함한 비무장 민간인들을 살해하는 것은 소름 끼친다”고 군부를 비판했다. 도미니크 라브 영국 외무장관도 트위터에서 어린이들을 비롯한 민간인들에 대한 살인을 규탄하고 “이 분별없는 폭력을 종식하기 위해 국제사회 동반자들과 협력하겠다”고 했다.

따라서 CRPH가 주도하는 민주진영이 소수민족 반군과 손잡아 공동 무장투쟁을 벌일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대표적 무장반군인 샨족복원협의회(RCSS)의 욧 슥 의장은 로이터에 “군부가 계속 시위대를 향해 총을 쏘고 사람들을 괴롭힌다면 모든 소수민족 그룹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경우 미얀마는 ‘내전’이란 최악의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또 다른 반군 중 하나인 카렌민족연합(KNU)의 파도 소 무투 사이포 의장도 “군경의 시위대 공격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이와 관련, 이라와디는 “미얀마 내 가장 유서깊은 KNU의 압박은 흘라잉 사령관을 궁지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KNU는 쿠데타 전까지 군부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왔다.

사진=AFP

이준기 (jek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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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토요일..무차별 학살 미얀마 결국 내전으로 치닫나

사진=AFP[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27일(현지시간) 제76회 미얀마군(軍)의 날 하루에만 군경의 무차별 진압에 100명 이상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 군경의 무차별 학살이 이어지자 민주진영에선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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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총 쏘고, 산채로 불태우고..미얀마 군부의 만행

김수현 디지털팀 기자 입력 2021. 03. 29. 11:37 댓글 36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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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경의 끔찍한 반인도적 만행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간인 사망자가 45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얀마 사태를 "끔찍하다"고 평가했고, 유럽연합(EU)도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자신들의 날에 자신들의 국민을 겨냥해 군부가 저지른 폭력 고조를 용납할 수 없다"며 "미얀마군은 어제를 기념하기는커녕 공포와 수치의 날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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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하루에만 최소 114명 사망..장례식에서도 총격, 환자 돌보던 간호사도 총탄에 쓰러져

(시사저널=김수현 디지털팀 기자)

지난 27일 미얀마 양곤에서 반군 시위대가 불길 가까이 서 있는 모습ⓒAP/연합뉴스

미얀마 군경의 끔찍한 반인도적 만행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간인 사망자가 45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얀마 사태를 "끔찍하다"고 평가했고, 유럽연합(EU)도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미얀마 군부의 만행에 국제사회도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무차별 총질로 5세 유아를 포함한 어린이 등 무고한 시민 최소 114명이 목숨을 잃은 지난 27일(현지 시각) 최악의 유혈 참사 다음 날에도 군경의 만행과 안타까운 희생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쿠데타 발발 이후 민간인 사망자는 45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이 유기 또는 탈취된 경우나 행방불명 된 뒤 생사를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아 실제 사망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와 이라와디 등은 28일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마을 주민 한 명이 총격에 부상한 뒤 불에 타 숨졌다고 보도했다. 미얀마 나우에 따르면, 군경은 전날 밤 오후 9시께 아웅먀타잔구를 급습했고, 이 과정에서 주민인 아이 코(40)씨가 총에 맞아 다쳤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한 주민은 매체에 "불길로 던져진 뒤 그는 '엄마 살려줘요'라고 외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남성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군경이 계속해서 총을 쏘고 있어 주민들은 그를 구하러 집 밖으로 나올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중부 사가잉주 몽유와 지역에서는 총에 맞아 다친 시위대를 치료하던 20세 간호사 한 명이 군경의 총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 중부 샨주 주도 타웅지, 북부 카친주 주도 미치나 등지에서도 군경이 발포해 민간인 9명이 숨졌으며, 이 중 4명은 여성이었다고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전했다.

국제사회는 미얀마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규모 유혈사태에 연일 충격을 나타내며 군부를 비난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8일 미얀마 사태에 대해 "끔찍하고, 너무나 충격적"이라며 "내가 받아온 보고를 토대로 볼 때 끔찍하게도 많은 사람이 완전히 불필요한 이유로 살해됐다"고 말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자신들의 날에 자신들의 국민을 겨냥해 군부가 저지른 폭력 고조를 용납할 수 없다"며 "미얀마군은 어제를 기념하기는커녕 공포와 수치의 날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미국, 영국, 호주, 일본, 한국 등 12개국의 합참의장은 매우 이례적인 공동성명을 통해 미얀마군이 군대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비판했다. 이들 군부 지도자는 "전문적인 군대는 행위의 국제기준을 준수하고 자신이 섬기는 국민을 해치지 않고 보호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며 "미얀마군이 폭력을 멈추고 자신들의 행동 때문에 상실한 미얀마 국민의 존중과 신뢰를 회복하는 데 노력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28일(현지시간) 군부 쿠데타 규탄 시위대가 군경의 유혈 진압에 새총으로 맞서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한편 미얀마 군부를 겨냥한 서방국가들의 각종 제재와 성명 발표에도 미얀마 유혈사태가 점점 악화하면서 좀 더 실효성 있는 대응과 제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인권단체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미얀마군이 학살로 위기를 벗어나고자 한다"면서 "국제사회의 행동이 뒤따르지 못해 그 대가로 시신들의 수가 계속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엔 특별기구인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은 미얀마 군부가 자행하는 폭력 때문에의 미얀마 젊은 세대가 재앙적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는 "미얀마군이 어린이를 보호하기는커녕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차별 살육을 저지른 것에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약 두 달 동안 어린이 희생자만 2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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