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way to heaven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살아서 나를 믿는자는 영원히죽지아니하며

on the way to heaven

지구온난화 재해

전북 완주 만경강 홍수..이런 큰 비는 처음"..'황톳빛 바다'로 변한 전북 완주 만경강

샤론의 수선화 2020. 7. 30. 16:37

[르포] "이런 큰 비는 처음"..'황톳빛 바다'로 변한 전북 완주 만경강

나보배 입력 2020.07.30. 15:27 수정 2020.07.30. 16:12 댓글 102

자동요약

"완주에서 60년을 넘게 살았는데 비가 이렇게 많이 온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전북 완주군 만경강 삼례교 일대에 홍수경보가 내려진 30일 오전 배모(65) 씨는 수위가 다리 상판 턱밑까지 높아진 삼례교를 걱정스레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비가 올 때마다 삼례교에 나와 본다는 배 씨는 "산책로에 있는 다리가 거의 다 잠길 만큼 물이 찬 것은 처음 보는 것 같다"며 "내일까지 비가 온다는데 혹시나 주변 마을이 침수되진 않을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재페이지 URL복사 https://news.v.daum.net/v/20200730152748197URL복사

 

 

The copyright belongs to the original writer of the content, and there may be errors in machine translation results. 版权归内容原作者所有。机器翻译结果可能存在错误。 原文の著作権は原著著作者にあり、機械翻訳の結果にエラーが含まれることがあります。 Hak cipta milik penulis asli dari konten, dan mungkin ditemukan kesalahan dalam hasil terjemahan mesin. Bản quyền thuộc về tác giả gốc của nội dung và có thể có lỗi trong kết quả dịch bằng máy.

최근 사흘간 225mm '장대비'..만경강 삼례교 수위 6.9m까지 급상승
다리 근처 농경지 12㏊ 침수 피해.."물에 잠긴 벼 썩지 않을까 걱정"

완주 삼례교 홍수경보…높아진 수위 (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홍수경보가 발령된 30일 오전 전북 완주군 만경강 삼례교 수위가 올라가 있다. 2020.7.30 warm@yna.co.kr

(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완주에서 60년을 넘게 살았는데 비가 이렇게 많이 온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전북 완주군 만경강 삼례교 일대에 홍수경보가 내려진 30일 오전 배모(65) 씨는 수위가 다리 상판 턱밑까지 높아진 삼례교를 걱정스레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최근 사흘간 225.6㎜의 장대비가 쏟아지며 수위가 6.9m까지 차오른 만경강 삼례교 아래로는 누런 흙탕물이 거세게 흐르고 있었다.

다리 아래로는 강한 비에 부서진 나뭇가지나 스티로폼, 페트병 등 쓰레기가 황톳물에 섞여 끊임없이 떠내려 왔다.

수위 높아진 완주 삼례교 (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홍수경보가 발령된 30일 오전 전북 완주군 만경강 삼례교 아래 산책로에 있는 산책다리가 물로 가득 차 있다. 2020.7.30 warm@yna.co.kr

삼례교 주변 산책로나 축구장은 모두 물에 잠겼다. 수면 위로 절반 정도 목을 내놓고 있는 축구 골대만이 이곳이 축구장이었다는 사실을 짐작게 했다.

비가 올 때마다 삼례교에 나와 본다는 배 씨는 "산책로에 있는 다리가 거의 다 잠길 만큼 물이 찬 것은 처음 보는 것 같다"며 "내일까지 비가 온다는데 혹시나 주변 마을이 침수되진 않을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삼례교 홍수경보에 주변 논 침수 (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홍수경보가 발령된 30일 오전 전북 완주군 만경강 삼례교 주변 논이 침수돼있다. 2020.7.30 warm@yna.co.kr

삼례교 수위가 급격히 오르면서 인근 농경지 침수 피해를 비켜가지 못했다.

삼례교 근처에서 농사를 짓는 고모(75) 씨의 논은 0.3㏊ 정도가 물에 잠겼다.

고 씨는 "전날까지만 해도 침수되지 않았는데, 삼례교 수위가 오르면서 금세 논에 물이 찼다"며 "심어 놓은 모종이 다 썩어버릴 텐데 하늘을 원망할 수도 없고 답답하다"며 울상을 지었다.

고추 농사도 짓는 고 씨는 "곧 고추 수확철인데 고추밭도 비에 잠겼을까 걱정"이라며 "거둬들일 만한 고추가 있을지 빨리 확인해보러 가야겠다"며 서둘러 자리를 떴다.

완주군에 따르면 군내에서는 현재까지 고추 5㏊와 생강 5㏊, 논 1㏊ 등 11.6㏊ 농작물 침수 피해가 접수돼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피해 신고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이날 밤에도 비가 계속된다는 예보가 있기 때문에 침수 피해가 더 커질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warm@yna.co.kr

관련 태그

연재 더보기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news.v.daum.net/v/20200730152748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