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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기열 비상…필리핀, 국가 전염병 선포

샤론의 수선화 2019. 8. 8. 22:37







뎅기열 비상…필리핀, 국가 전염병 선포

기사입력시간 2019.08.08 21:46 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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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남아시아에 뎅기열 발생이 급증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필리핀의 경우 벌써 600명 이상이 사망하면서 뎅기열을 국가 전염병으로 선포했습니다.

【기자】

필리핀 마닐라의 한 병원, 병실마다 환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어린 환자들이 유독 많습니다.

[안젤린 바나스토브 / 환자 엄마 : 뎅기열은 초기에 치료하지 못하면 죽을 수 있는 병입니다. 모기 한 번 물린 것 때문에 아이가 죽을까 봐 두렵습니다.]

필리핀에 뎅기열이 창궐했습니다.

올 1월부터 지난달 20일까지 14만 명이 걸렸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넘게 급증한 수치로 이미 622명이 뎅기열로 숨졌습니다.

필리핀은 뎅기열을 국가 전염병으로 선포했습니다.

[프란치스코 뒤케 / 필리핀 보건장관 : (국가 전염병 선포로) 지방정부가 전염병 해결을 위해 신속 대응기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뎅기열 확산은 필리핀만이 아닙니다.

이미 방글라데시와 베트남등에 창궐하며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확산이 우려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 6월까지 말레이시아의 뎅기열 환자가 6만 2천 명, 이 가운데 93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때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베트남 역시 지난해 2만6천 명의 뎅기열 환자가 보고됐지만 올해는 8만 1천 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무려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사상 최악의 뎅기열이 휩쓴 방글라데시도 올 상반기 환자수만 1만7천 명으로 14명이 숨졌습니다.

모기가 전염시키는 뎅기열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며 방치할 경우 사망률은 20%에 이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뎅기열을 '2019년 세계 건강 10대 위험'중 하나로 꼽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윤산입니다.

< 영상편집: 정재봉>

http://www.ob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72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