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수뢰혐의를 받고 권총 자살을 시도한 알란 가르시아 전 페루 대통령이 향년 69세로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가르시아 전 대통령은 이날 체포조가 그의 자택에 들이닥치자 자신의 목에 권총을 발사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위중한 상태가 계속되다가 있다가 끝내 숨졌다.
가르시아 전 대통령은 지난 1985~1990년, 2006~2011년 등 두 차례 페루 대통령을 지내면서 브라질의 한 건설업체로부터 3000만달러(약 340억5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의혹을 받았다. 하지만 본인은 정치적 음모라며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해 왔다.
 |
알란 가르시아 전 페루 대통령. © 로이터=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마틴 비즈카라 페루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가르시아 전 대통령의 사망으로 인해 "깜짝 놀랐다"고 밝히며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acenes@news1.kr
[© 뉴스1코리아( 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