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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조사 난항…강제 수사 검토

샤론의 수선화 2019. 3. 23. 00:13








‘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조사 난항…강제 수사 검토

        

[앵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과 관련해 경찰과 보건당국이 해당 병원을 이틀째 방문 조사했습니다.

그러나 병원 측은 자료를 내줄 수 없다고 버티고 있고,원장은 아예 나타나지도 않고 있습니다.

​경찰이 영장 신청 등 강제 수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불거진 병원 건물에서 경찰관들이 나옵니다.

이틀째 현장 조사를 벌였지만 아무런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원장 안에 있나요?) 없어요. 원장 안 와요. 없어요. (마약류 반출입 대장 확보하셨나요? 병원 측 협조하고 있는 건가요?) 나중에 나중에."]

병원측은 입장문을 내고 "법원의 영장 없이 진료기록부 등을 제출할 수 없다"며 "자료 제출 요구가 적법한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의료법상 병원측이 보건당국의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할 경우 15일 업무정지 또는 2백만 원 이하의 과태료 내는 비교적 경미한 처벌을 받습니다.

이틀째 조사를 시도한 보건당국은 병원 측의 자료 제출 거부에 답답하기만 합니다.

[보건소 관계자/음성변조 : "(조사 명령서를) 발부해서 그걸 가지고 갔는데... 경찰서에서 왜 영장이 안 나오냐는 말이에요. 영장 나오면 간단한 건데."]

이틀째 빈 손에 그친 경찰은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기 위해 접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또 이부진 사장의 의혹을 규명하려면 병원 측 자료들을 신속히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우한솔 기자 (pine@kbs.co.kr)
http://news.zum.com/articles/5135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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