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노인이 가장 많은 제주도에서는 어떤 식품을 많이 먹을까?
원광대 복지보건학부 김종인 교수는 생존 100세 노인이 가장 많은 제주도를 대상으로 장수요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제주도에 사는 65세 이상 노인들은 대체로 마늘과 뿌리채소를 많이 먹는 것으로 밝혀졌다.
왜 마늘과 뿌리채소가 장수에 도움을 줄까. 마늘 속 ‘알리신(Allicin)'이라는 성분은 몸 속 과산화지방생성을 방지해 노화를 억제한다. 또한 치매를 감소시키고 뇌혈관 질환과 심장질환을 예방한다. 뿌리채소는 당근, 토란, 생강, 참마, 연뿌리, 감자, 고구마, 무, 우엉 등이 있는데, 특히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 비타민A 성분이 뿌리채소에 많이 들어있어 노화도 방지하고 면역력도 키워준다.
김종인 교수는 “제주도는 마늘과 뿌리채소 생산 지역이 6065(ha)로, 경상남도가 1399(ha)를 재배하는 것과 비교하면 5배 이상 차이난다”며 “생산 지역이 넓다보면 저절로 섭취량도 늘어나고, 마늘을 이용해서 만든 마늘장아찌, 마늘식혜, 마늘과자, 마늘빵 등 다양한 메뉴도 일상적으로 먹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생존한 100세 노인이 인구 1만 명당 8.7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그러나 수도권보다 응급의료체계, 의료인력, 첨단 시설이 열악하여 전체 생존율은 인구 1만 명당 0.66명이다. 결국 제주도에 100세 장수 노인이 많은 이유는 자연환경적 요인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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