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베트남에 살아보니 49

  ‘베트남 살이’ 리포트를 쓰다가 보니 종종 이민에 관한 문의가 있어서, 오늘은 내가 살아본 범위 내에서 자료를 올립니다.

1. 동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 55세부터 은퇴이민을 받아줍니다. 1억5천만 원 정도의 자금이 있어야 합니다.

    집, 차량, 은행잔고 등 용도의 자금입니다.
-. 10년 비자가 나옵니다.
-. 모슬렘국가이며 국민성이 순하고 친절합니다.
-. 환경이 깨끗하고, 공기가 청명하며 치안도 괜찮은 편입니다.
-. 영어와 중국어가 조금 통용됩니다.

 

         
2. 라오스 비엔티안
-. 65세부터 은퇴비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부부 중 한 명만 해당 돼도 가능)
-. 에이전시를 통하면 $400 경비가 들며 1년마다 갱신해야 합니다.
-. 불교가 국교이며 사회주의 국가입니다.
-. 국민성이 순하고 정직합니다.
-. 환경이 깨끗하고, 공기가 청명하며 치안도 좋습니다.
-. 중국어가 조금 통용됩니다.
-. 대중교통이 용이하지 않습니다.
-. 생필품을 수입에 의존하므로 물가가 조금 비쌉니다.
-. 은퇴비자로는 경제활동을 할 수가 없습니다.
-. 한국인 운영 국제학교 시스템이 잘 돼 있습니다.(유치원부터)

3. 베트남 호찌민
-. 투자이민이나 은퇴비자 제도가 없습니다.
-. 사회주의 국가입니다.
-. 영어가 조금 통용됩니다.
-. 경제가 한창 발전되고 있는 나라입니다.
-. 한국인에 대한 호감도가 높습니다.
-. 경제활동을 하기에 좋습니다.
-. 인구 10만의 코리아타운이 있습니다.
-. 여권만으로 통장을 만들 수 있고 이율은 6~7%대입니다.                            

      
-. 참고 : 한국경제 TV(2018.4.30.)에 실렸던 베트남에 관한 내용을 발췌하여 옮깁니다.

 질문: 베트남 은퇴투자에 대한 관심이 요즘 높아지고 있는데요. 베트남이 우리나라 사람들 입장에서 은퇴투자처로 매력적인 이유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답변> 네 베트남은 우리나라 사람 입장에서 인생 2막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여러 장점들을 갖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자 이유인 것 같습니다. 특히 아직 한창 더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5060세대 전문직종사자 출신이나 공무원, 군인, 교수, 교사 등 연금이 나오는 은퇴자들이 베트남에 가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인생을 재설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베트남이 은퇴투자처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적은 자금으로 새로운 사업을 시작 할 수 있다든지, 한국에서 생활하기에는 빠듯한 연금으로 현지에서는 어느 정도 행복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다든지, 독신자의 경우는 새로운 인생의 동반자를 만난 사례도 있습니다. 

질문: 그럼 베트남에도 우리가 통상 미국이나 캐나다 등 선진국으로 투자이민을 가는 것과 같은 투자 이민제도가 있는 건가요?

 <답변> 네 베트남은 아쉽게도 아직 공식적인 투자이민제도가 없습니다. 다만 현재 외국인들은 비자나 거주증을 받아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에서 어떤 방식이든 작은 사업을 하는 형태로 장기 비자를 받아 거주는 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실제 현재 많은 베트남 내 교민들이 이런 형태로 장기 체류를 하고 있습니다.

질문: 그럼 현재 베트남 내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경우 어떻게 장기 거주하면서 투자 또는 사업을 하고 있는지,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답변> 네 개인이 은퇴투자 진출하는 방법은 1년짜리 비자(2018.8 없어졌음, 편집자 주)나 6개월짜리 비자를 받아서 거주하다가 비자를 연장해서 장기 거주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경우 비자를 현지에서 2회 연장하면 한국이나 캄보디아 등 외국으로 출경(출국)했다가 다시 비자를 받아서 입국해야 다시 2회 연장 할 수 있습니다.사업적인(법인) 은퇴투자 진출 방법은 농업이나 제조업/교육서비스업 등 본인이 베트남에서 하고 싶은 사업에 대해 베트남정부로부터 외국인투자인허가를 받아서 외투법인을 설립하고 1년이나 2년짜리 거주증을 받아서 장기 거주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때 개인 은퇴투자의 경우는 베트남주택이나 아파트를 구입/투자해서 월세(임대료)를 받아 생활하실 수 있고요, 법인 은퇴투자의 경우는 사업수익으로 생활하시면 되겠습니다. 

질문: 그럼 한 걸음 더 들어가서 지금 베트남이 정하고 있는 제도 내에서 베트남에 효율적인 투자 그리고 세컨하우스를 현지에 마련해 이용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주신다면?

<답변> 개인 은퇴투자자의 경우는 베트남에 입지 좋고 가격이 합리적인 1~2억 원대의 아파트나 주택을 잘 선택해서 개인 명의로 구입하면 되고요. 구입 수량에는 제한이 없기 때문에 자금여유가 있는 경우에는 여러 채를 구입, 투자해서 한 채는 추운 겨울이나 시간이 될 때마다 베트남에 가서 세컨하우스로 사용하실 수가 있습니다. 나머지는 월세로 임대해서 월세수입으로 연금처럼 생활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덤으로 나중에 베트남 주택가격이 오르면 시세차익도 볼 수 있겠습니다.

질문: 꼭 은퇴투자가 아니더라도 베트남 사업진출 또는 투자를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조언을 해주신다면? 

<답변> 네. '낯선 곳으로 가십시오. 낯선 곳에 블루오션이 있고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에서는 유효기간이 지난 기술이나 경험이라도 개발도상국에 가시면 재활용할 수 있는 기회도 있고요. 지금 이 시각에도 해외 시장에 진출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는 대한민국의 중소기업인과 상공인들이 있는데 이들이 애국자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 사용한 기술과 경험을 인생 2모작으로 그리고 직장 은퇴 이후에도 그 기술과 경험을 필요로 하는 외국에서 자신의 사업도 번창시키고 대만민국의 위상을 높인다면 이것은 좁은 한반도의 영토를 넓히는 효과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베트남 2019년 주요정책: http://m.blog.naver.com/gusdnruddus/221451678617

4. 기타
-. 3개국 모두 기후와 물가가 비슷합니다.

 (참고로 나는 호찌민 근교의 20평 아파트를 월세 $450에 살고 있으며 쌀 10k를 1만원에 구입합니다)
-. 3개국에 말라리아 같은 풍토병이 거의 없습니다.
-. 한국이나 중국 하늘에서 종종 보이던 켐트레일을 3개국에서는 보지 못했습니다.
-. 하늘공기는 다 깨끗하지만 호찌민은 땅 공기가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 코타키나발루는 운전대가 우리와 반대이고, 호찌민은 너무 복잡해서 운전하기가 어렵고, 비엔티안은 자가운전하기에 좋습니다. 경적을 울리지 않는 나라입니다.
-. 어느 나라든지 내가 먼저 베풀고 포용하면 다 친구가 됩니다.

출처 : 통일한국 원로원

글쓴이 : 무궁화33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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