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way to heaven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살아서 나를 믿는자는 영원히죽지아니하며

on the way to heaven

**천국지옥 에대해**

[스크랩] 40일간의 천국방문,세네카 쏘디- 마지막 회(다니엘을 만나다)

샤론의 수선화 2018. 10. 27. 19:22



33. 마지막 이야기(1)/ 다니엘을 만나다

 

그 장로는 다름 아닌 선지자 다니엘이었다. 다니엘은 우리 곁에 와서 말했다. "사랑하는 형제들아, 함께 대화를 나누게 되어 참으로 기쁘다. 나는 너희들이 최근에 이 성에 도착한 걸 알고 있다. 또 너희들 앞에 펼쳐지고 있는 무한한 신비들에 대해서 알고 싶어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탄생하신 우리 주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주인이시다. 그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 모든 능력을 그에게 주셨다. 나는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 강림하시기 오래 전에 그 분을 알고 있었다.


 내가 보았는데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 보좌는 불꽃이요 그 바퀴는 붙는 불이며 불이 강처럼 흘러 그 앞에서 나오며, 그에게 수종하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 시위한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여져 있었다."

 

보헤몬드는 그의 두 손을 꼭 쥐고 말했다. "오, 친애하는 다니엘 선지자님! 금방 인용하신 그 구절을 저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증언은 하나님의 명령이셨으니 세상 끝날 때까지 변경되지 않을 것이다.


 인간은 삼위일체의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다. 인간은 천사보다 조금 낮은 신분으로 창조되었지만 인간의 구속과 영화에 있어서 인간은 천사들과 동등한 것이며, 어떤 점에서 그들보다 탁월하다.


 구속받은 모든 무리들은 우리 주님의 신부가 된다. 주님은 그들을 통해서 온전히 성취하신다. 그것이 곧 주님의 충만이며 귀한 것이다. 너희들은 우리가 어떻게 주님의 형상을 입어 완전케 되는가를 잘 알고 있지 않느냐?"

 

나는 겸손히 대답했다. "물론입니다. 천국에서 높임 받음과 이 영광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세상에서는 누가 믿을 수 있었겠습니까? 우리는 천국에 관하여 배웠으나 그 영광과 장려함을 다 알지 못합니다."

"그 말이 옳도다. 너희들은 아버지의 집과 그 많은 처소들의 극히 일부분을 보았을 뿐이다. 그래 그 동안 다녀 본 곳을 말해 보아라. 이해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 너희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보헤몬드가 먼저 말했다. "오, 저희는 낙원의 먼 외곽지대의 강 하류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거의 같은 시각에 우리는 지상에서 왔는데,

 강변에서 약간의 시간을 보내고 구약시대에 계셨던 분들을 만나고 강의 제방에서 우리의 할 일과 찬양을 배운 다음부터 줄곧 함께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유다 성문으로 우리를 안내한 후 처음으로 주님을 만나 환영 받았습니다.

 

곧 이어 우리는 어린이 공예관에서 있었던 어린이 찬양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또한 신성한 유품들이 있는 성소를 방문하여 예언자들과 사도들과 성서 기자들이 모인 매우 흥미있는 모임에 참석하였는데 그 집회는 지상교회의 상태와 그들의 교리 논쟁과 때때로 그들 가운데 슬며시 들어 온 오류들을 심의하도록 소집된 것이었습니다.


 성에 들어온 후 우리는 도처에서 흥미있는 장면들을 목격했습니다. 우리의 영혼은 천사의 수레를 타고 세상을 떠난 이 후 순간 순간마다 신기함으로 감탄과 감탄의 연속으로 항상 채워졌습니다."

 

다니엘이 대답했다. "잘 알겠다. 하나님께서 너희들을 위해 친히 예비하신 방대한 시설은 사실 영원한 세월에 걸쳐 알아야 할 무한대의 것이다. 지금 너희가 눈 앞에서 잠시 보고 깨달은 것은 극히 미소한 것이다.


그러나 너희들을 증대하고 있는 기쁨의 잔은 항상 넘치게 될 것을 확신한다. 우리가 세상에 있을 때는 아픔과 고통이 있었으나 여기에서는 너희들을 괴롭히거나 부담을 주는 근심 걱정이 없다.

 

오히려 너희들의 세상 생애의 쓴 잔 때문에 천국에서는 그 기쁨이 더욱 증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너희들의 생활을 참되게 하기 위해 이제 할 일이 주어질 것이다. 너희들의 세상 직업은 단순히 천국생활을 위한 준비이며, 천국생활의 한 그림자일 뿐이었다.


이 곳에서 일이란 우리 주위의 모든 것에 대한 흥미를 촉진시키는 영혼의 즐거운 일 외에는 없다. 땀 흘리는 수고 같은 것은 없다는 말이다. 너희들이 세상에서 가장 익숙해진 것은 무엇이든지 천국의 생활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너희는 낙원의 평야와 골짜기들과 산들을 찾을 때 즐거움을 증대시킬 것이다.

 

세상에서 이 곳에 모여 드는 사람이 아무리 증가하더라도 너희들을 위해 하늘의 시설들이 계속 확장될 것이니라. 만일 네가 교사였었다면 너는 지상의 해안에서 이 천국에 방금 온 자들을 가르치는 임무를 크게 즐길 것이며,


기계공이었던 사람들은 천국에서 그런 특성을 위해서 충분한 기회를 찾을 것이다. 우리 주님께서 수 천년 동안에 우리를 위해서 이런 저택들을 준비하셨다.

그리고 주님께서 천국의 신비로운 건축을 위해 수 백만의 성도들의 손길을 사용하셨다.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지금 너희들이 보고 있는 것은 모두 다 즐거움과 위로를 줄 것이다.

 

너희들의 여행을 위해 언제나 수레가 대기하고 있다. 원한다면 음속(音速=소리의 속도《공기 중에서 음파의 전파 속도는 15℃ 때에 매초 340m, 시속 약 1200km임》) 이상으로 비행할 수 있으니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지 가도 된다.


 성 안 곳곳에서 자주 큼직한 찬양예배들이 열리고 있다. 만일 너희들이 성 안의 회당들의 높은 곳이나 낮은 곳에 가고 싶다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라. 번호 단추를 누르면 순식간에 위 아래의 125마일 지점에 착륙하게 될 것이다.

거룩한 성은 정 육면체이다. 각 이 일만 이천 퍼롱이라는 것을 성경을 통하여 알고 있을 것이다." 

 

"오, 우리가 받은 유산은 얼마나 화려하고 큽니까? 일만 이천 퍼롱은 세상의 치수로 일천 사백 마일(2,400km)이나 될테니까요." 보헤몬드는 입을 딱 벌리며 말했다.


"낙원의 방대하고 끝없는 지역들을 제외하고 거룩한 성 내에 거의 40만 개의 이런 지역들이 있으며, 너희에게 주어진 영원한 유업 가운데서 작은 부분을 보기까지 세상의 계산 방식으로 일천 년은 걸릴 것이다.


현재로서는 너희의 이해력으로 감히 상상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영혼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다니엘은 이렇게 설명을 추가했다.

 

나는 두 손을 꼭 쥐고 큰 기쁨과 환희로 외쳤다. "그렇다면, 사랑하는 다니엘 장로님!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예비하신 것들은 끝이 없다는 말씀이십니까?" "그렇다. 천국의 자원은 무한하다.

성의 높이와 깊이와 그 길이와 넓이에 대해서까지도 영원토록 다 구경할 수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가고 싶은 곳은 얼마든지 갈 수 있느니라. 하나님의 무리들은 피곤을 모른다.


그러므로 언제든지 어느 곳이든지 너희들을 안내 해 줄 것이다. 향연에도, 찬양예배에서도 너희들은 기쁘게 영접될 것이다. 만일 너희들이 낙원의 한 지역의 아름다운 곳에 가고 싶으면 성도들이나 천사들 가운데 한 분이 기쁘게 수행해 줄 것이다.

그것이 곧 그들의 위로와 기쁨이기 때문이다. 이제 저기 저 높은 곳으로 가 보자."

 

우리는 널따란 계단을 올라 갔다. "이제 저 쪽 아주 먼 곳을 바라 보아라." 우리는 저 멀리 눈길을 던졌다. 바쁜 무리들이 오가는 모습들, 우리가 세상에 있을 때 수고와 땀을 함께 나누었던 자들,

그리고 함께 두려운 죄 가운데서 있었던 자들이었으나, 이제는 구속자와 함께 높여져 영화롭게 된 수없이 많은 무리들의 모습이 한꺼번에 보였다.

 

다니엘이 물었다. "너희의 믿음과 봉사에 대하여 주님으로부터 보상을 받았느냐?" "보상이라구요? 제가 이런 상급을 받을만한 일을 했단 말입니까? 그것은 전적으로 은혜에 속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아무 것도 행한 것이 없고 오직 예수님께 달라 붙어 있을 뿐입니다. 주님은 만유 안에 계신 우리의 모든 것입니다." 나는 부끄러운 신앙을 고백했다.

 

"이제 북 쪽을 바라 보아라." 다니엘은 손짓으로 그 길을 가리켰다. 한 낮이 되어도 태양이 없고, 한 밤이 되어도 별도 없으니 우리가 북쪽, 남쪽을 구별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주 하나님과 어린 양이 우리의 영원한 빛이시기 때문에 천국에는 햇빛과 달빛이 필요치 않았다.

 

우리는 가리킨 방향을 바라 보았다. 우리는 넓고 아름다운 길과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아름다움으로 지어진 큰 저택들을 보았다. 황금색의 길들이 아주 많은 행복한 사람들 때문에 따뜻한 듯하였다.

수 천의 어린이들이 길에서 놀고 있었다. 사랑스런 샘들이 다이아몬드 빛을 번쩍이며 분수를 뿜어 올리고 있었다. 우리는 각기 매우 아름답게 장식한 일천 규빗의 긴 식탁들을 보았는데 여러 종류의 과실들이 차려져 있었다. 그들은 편안하고 기쁘게 먹고 마시는 듯하였다.

 

<우리는 주 앞에서 먹고 마셨으며 주는 또한 길거리에서 가르치셨나이다>라는 말씀이 떠 올랐다. 다니엘은 이 장면을 설명해 주었다. "이 많은 어린이들은 모두 다 최근에 도착했다. 그러나 그들은 만족하고 있다.


이보다 더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장소도, 환경도 더 이상 없다. 이 어린이들은 최근에 떠나 온 세상으로 되돌아 가기를 원치 않는다. 다만 자기들의 친구들이 오는 것을 크게 기뻐하고 있다."

 

"이제는 위를 쳐다 보아라." 우리의 눈 위로 아치와 돔들이 아름다운 다이아몬드와 수정처럼 맑은 벽옥으로 장식되어 번쩍거리고 있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비치는 하나님의 영광의 반사일 뿐이니라. 자, 이제 작별할 시간이 왔다.

 영원하신 하나님의 축복은 영원히 너희들의 것이다. 헤아릴 수 없는 축복과 유업들이 너희들을 위해서 예비되어 있다. 또 다시 만나자." 그리고 그는 수많은 무리들 속으로 사라졌다.


 

34. 마지막 이야기 (2) / 예수님의 지상 전령 위임

 

우리는 눈 앞에 있는 화려한 광경에 취하여 어찌할 줄을 몰랐다. 우리는 다시 아래로 내려 왔다. 다윗의 수레가 대기해 있었고, 어머니와 딸 그리고 아내가 그 수레로부터 걸어 나오고 있었다.

 큰 무리들 가운데서 그들을 다시 만나는 유쾌함이란 이루 말 할 수 없었다. 우리는 손을 붙잡고 천국 방식대로 맑고 성결한 사랑의 키스를 하였다. 세상에 살다가 헤어지고 얼마 후 재회하는 것보다 이 멋진 곳에서 재회하는 일이 얼마나 아름답고 기쁜 일인가! 그러나 천국에서는 아내의 신분이나 남편의 역할은 필요 없었다. 

 

그 때에 다윗이 말했다. "나는 너희들과 잠시 헤어져야 되겠다. 이 여행은 몹시 즐거웠다. 그러나 다시 보게 될 것이다. 가브리엘이 너희들을 위해 수레를 대기하고 있다. 떠나기 전에 우리 함께 감사와 찬양 예배를 드리자."

 

우리는 모두 수금을 연주하며 아름다운 찬양을 드렸다. 찬양을 끝냈을 때에 다윗이 그의 손을 흔들어 기쁘게 환송해 주었다. 그리고 그의 수레는 우리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우리는 더욱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졌다.


 가브리엘이 가까이 와서 상냥스럽게 인사했다. 어머니와 아내와 메어리는 이미 그를 잘 알고 있었으나 나는 낙원의 첫 입구에서 작별을 고했을 때 한 번 밖에 보지 못했다.


 가브리엘은 천사장들 중의 하나였고, 세상에 있었을 때는 다니엘의 시중을 들었던 것을 나는 알고 있다. 그는 구세주의 탄생을 알린 천사들을 인솔했고, 주님이 죽으셨을 때에 무덤을 파수하였으며 부활 때에는 무덤 입구의 바위를 굴려 냈다. 

 

가브리엘은 자기의 수레에 우리를 초청했다. 우리는 그의 초대를 받아들여 수레에 올라탔다. 이 수레는 천국과 지상 사이의 먼 길을 수 천 번을 왕복한 것이었다. 

가브리엘은 어머니와 아내에게 말하였다. "낙원을 통과하는 여행에 어느 길을 택하겠습니까? 우리는 세네카에 대한 특별한 명을 받고 있어 그대들은 성문까지 함께 여행하는 이상의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천사장님과 함께 가게 되어 무엇보다도 기쁩니다. 그 길은 천사장께서 잘 알고 계시니 길을 택하시지요." "그럼 세네카의 선택권을 따르기로 하지요."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가브리엘 천사께서는 우리가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낙원의 모든 곳곳을 잘 알고 계실 터이니 직접 길을 택하시지요." "그러면 좋습니다. 베냐민 성문으로 나가는 동남쪽에 있는 산악지역으로 가 보겠습니다."

 

게네비브가 말을 받았다. "좋습니다. 쏘디야말로 세상에 있을 때 아름다운 경치를 자주 구경했으니 더 기쁘게 할 것이 없을 겁니다.


 방금 다윗의 수레가 떠났는데 동남쪽에 멀리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예비구역에서 최근에 세네카는 어머니와 메어리와 함께 이 성에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학습실까지 간 적이 있었지요.

나는 그 곳에서 천국의 첫 수업을 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잠시동안 도왔었습니다.

 세네카는 그 산악지역을 관통하는 왕복 여행을 멋지게 즐겼어요. 그래서 나는 천사장께서 지혜롭게 선택하셨다고 확신합니다."

 

"자, 모두 준비가 끝났으면 출발합니다. 우리는 동남쪽에 있는 베냐민 성문에서 성도들과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자, 세네카와 보헤몬드는 나의 옆자리에 앉으시오." 우리들은 천사의 옆 자리를 차지하고 어머니와 아내와 메어리는 뒤에 앉았다. 이윽고 수레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 세네카여, 그대는 주님의 특별한 심부름을 위임받은 선택된 그릇이오." 수레가 떠나자 가브리엘은 세네카를 돌아보며 말했다. "가브리엘 천사님, 우리 앞에 보이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해 주십시오.


제가 낙원의 입구에 온 이래 천국에는 기쁨이 넘쳐 흘렀습니다." "그대가 지금 보고 있는 것 중에서 이 전에 본 것과 비교하여 뒤떨어지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세네카여, 당신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받고 있어요. 당신에 대한 주님의 계획을 곧 알게 될 것이오."

 

우리의 대화를 진지하게 듣고 있던 어머니께서 천사에게 말했다. "가브리엘 천사님, 세네카는 내 아들인데 그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내는 자리에서 일어나 두 팔로 내 목을 껴안고 가브리엘에게 물었다. "오 가브리엘이여,


 이 분은 세상에서 나의 남편이었습니다. 우리의 세상 생활은 참으로 행복하고 화목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영원히 서로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천사는 웃으며 대꾸했다. "그대들은 다시 결혼한 것이오?" "아닙니다. 천국에서야 성도들이 결혼하나요? 하지만 최고의 우정과 연분은 영원할 것입니다." "그대들의 사랑과 하나됨은 세상에서 보다 더 멋진 것이 될 것이오."


"그런데 한 가지 알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우리 인간들이 아내와 남편으로서 사랑하는 그러한 사랑이 천사들 사이에도 가능한지요?" 아내의 질문에 가브리엘은 수레를 잠시 늦추고 내 목을 두 팔로 감고 서 있는 나의 아내를 쳐다보았다.

 

"우리 천사들은 그대들 같은 창조물 후손보다 하위의 존재이기 때문에 나를 부끄럽게 만드는군요. 우리에게는 신부도, 신랑도 없습니다.

 그러나 결혼은 세상의 거주자들에게 으뜸가는 것이므로 주님께서 그것을 영원히 영속시키는데 다만 변경될 뿐입니다. 주님은 현재도 신랑이시고 언제나 신랑이실 것이며 우리가 아닌 당신들, 모든 성도들은 주님의 신부가 될 것이오. 우리는 세상에 있는 인간 대 가족의 형제들이었지만 우리 모두는 우리의 활동 영역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천국에서나 세상에서 성취되어야 할 욕망도 모르고 슬픔도 모릅니다. 우리는 그대들을 수종드는 자이며, 지금은 낙원과 베냐민 성문으로의 안내하는 여행이 나의 즐거운 임무입니다."

 

메어리도 질문에 끼었다. "오, 가브리엘이여, 그대 옆에 계신 이 분은 나의 아버지입니다. 나는 아주 어렸을 때 아버지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 때 온 분이 곧 당신과 수레였음이 틀림없습니다." 수레는 곧 멈추었다.


천사가 일어나서 하나님의 천사장의 축복을 가지고 우리 머리 위에 안수하며 "오,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들이여, 나는 새벽 별들이 함께 노래할 때에 있었으며, 하늘들의 신성한 멜로디에 맞추어 나의 수금을 연주하였습니다.


 당시의 나는 현재도 동일합니다. 그러나, 그대들 앞에는 높임과 명예와 축복이 함께 하는 무한한 발전과 영원한 운명이 있습니다."라고 언명하는 것이었다.

 

"자, 속히 갑시다. 베냐민 성문에서 만나야 할 성도들이 있습니다. 가브리엘은 급히 말을 마치고 수레를 전속력으로 몰았다. 그 경치들은 보헤몬드와 내 자신에게 아주 새로웠는데 나의 아내 또한 새로운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저택들은 천국에 있는 최고의 장식품으로 치장되어 있었다. 수 천의 성도들이 마치 한 벌토의 꿀을 모으는 일벌들처럼 바삐 왕래하고 있었다.

 

"아! 저 쪽에 다윗의 수레가 내려오고 있습니다." 천사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다윗의 수레가 이름있는 성도들을 태우고 와서 인사를 하고 축하하였다.


 두 수레들은 나란히 이동하였다. 마침내 성벽의 빛이 비쳐오기 시작했고, 베냐민 성문이 어렴풋이 보였다. 속도를 늦추고 바라보니 지금까지 본 것 중에서 가장 화려한 수레가 성문 가까이에 서 있었다.

 

아름다운 다이아몬드를 수 놓은 천국의 황금으로 만들어져 있었는데 찬란한 빛을 토하고 있었다. 아! 주님께서 친히 그 수레에 타고 계셨다. 주님의 열 두 사도들도 그와 함께 있었다. 빛의 후광이 온통 그 수레 주위에서 빛났다.


 우리 모두는 성도들과 천사들과 함께 우리를 위해서 이것을 예비해 주신 주님 앞에 머리를 숙였다. 다윗은 화려한 수금을 들고 찬양 준비가 완료되었음을 알렸다.

 

우리 모두는 수레 안에서 일어나 구속주이신 주님을 찬양하고 노래하였다. 천사 가브리엘이 큰 소리로 옛 독창곡 <호산나>를 노래 하였다. 다윗의 수레에 타고 있던 그의 신실한 친구 천사는 "제창합니다!"라고 소리치자 가장 아름다운 노래가 그의 거룩한 입술에서 흘러 나왔다.

그 천사는 "자, 이 성문을 통하여 바라보시오."라고 말했다. 바깥에는 새로 도착한 큰 무리들이 새로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이 무리는 우리가 조금 전에 다녀 온 동일한 낙원의 여러 곳에서 이 곳으로 호송되어 왔다.


그 천사는 그들이 예수님의 면전으로 지나가도록 준비시키고 있을 때에 주님은 우리 모두를 성문 옆에 가까이 있는 높은 곳으로 부르셨다.

 

주님께서는 나의 머리에 손을 얹으시고 말씀하셨다. "아들아, 기운을 내라, 너의 세상 사명이 아직 완수되지 않았다. 그러나 내가 모세와 엘리야를 빛나는 성문들에서 한 번 불러 사명을 맡겼던 것처럼, 이제 네가 아직도 보아야 할 것들 가운데 조금이지만 네가 보고 들은 것을 세상에 알리게 하려고 너를 보내노라.


네가 본 것들을 곧 세상 사람들이 받을 것의 전부이니라. 세상의 도처에서 거짓 없는 진실한 신앙이 시들어 가고 있다. 너는 성실한 조력자를 찾아 낼 것인데, 그의 머리에 나의 축복이 임할 것이다.

 네가 세상에 다녀 오는 여행을 마칠 때 너는 장로의 복 즉 <사서 소유된 자>들의 상속 재산을 누구보다도 속히 받게 될 것이니라."

 

주께서 축도하시고 나를 천사들의 보호에 위탁하실 때 모두들 땅에 엎드렸다. 보헤몬드와 나의 가족들은 내게 "우리는 잠시 떨어져야 합니까"라고 물었다. "오직 잠시동안이요, 곧 다시 보게 될 것이오."


 나는 승리에 찬 사람처럼 득의만만하게 대답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너의 사명을 위해 곧 떠나라. 나는 성 밖에 있는 사람들을 나의 피로 구속하였으므로 환영해야 되겠다." 가브리엘 천사를 부르시고 나에 관한 명령을 그에게 내리셨다.

나의 출발을 보기 위해 나온 이들에게 "다시 보자."라고 작별인사를 하고 천사의 수레에 탔다.

(끝)

 

 


출처 : 주님의 마음에 합한 자
글쓴이 : onuk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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