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우리였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아이들처럼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면
모든 문제 해결되는
그런 우리였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의 그 미안하다는 말 속에는
사랑한다는 다른 말이
크게 들어있진 않겠지만
내가 당신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할 때 당신에게는
언제나 사랑한다는 말로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면
멀리서도 보고픔에 달려와 눈물 글썽이는
그런 우리였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들의 그 사랑한다는 말 속에는
다른 허튼 뜻이 아닌 본질의
사랑만이 충만하여 내가 당신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할 때
당신에게는 더러 미안하다는
말로 가볍게 들려도 좋겠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할 때 더 주지 못해 미안하고
미안하다는 말을 할 때 사랑스러운 모습만
더욱 기억되는
서로의 눈에서 가슴에서 눈물에서 사는 그런
연약한 우리였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ㅡ(좋은글 중에서)ㅡ
출처 : 꽃동네새동네
글쓴이 : 꽃동네새동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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