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way to heaven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살아서 나를 믿는자는 영원히죽지아니하며

on the way to heaven

**천국지옥 에대해**

[스크랩] 40일간의 천국 방문, 세네카 쏘디 - 11(천국에는 민족, 인종 차별이 없다)

샤론의 수선화 2018. 9. 8. 16:35



21. 열 번째 이야기(3) / 천국에는 민족, 인종 차별이 없다

 

우리들의 대화들이 거의 긑날 무렵 어머니께서 오셨다. "얘야, 천국에는 인종의 구별이 없다는 것을 들었느냐?" "인종의 구별이 없다니요. 무슨 말씀이세요." "물론 구별은 있지. 허지만 인종의 편견이 없다는 말이다.

 세상에서는 육체의 종류에 따라 차별이 있었지 않느냐? 여기에 온 영혼은 흠도 티도 주름도 없고 입은 두루마기도 다 동일하다. 세상에서 흑인이든지 백인이든지 황인종이든지 간에 이 곳에는 한 가족이다. 한 아버지의 자녀들이란 말이다.

 

저 쪽에 노래하는 가수들을 보았는냐?" "그럼요! 어머니." "그들은 흑인들이었어. 그 중에는 노예 신분으로서 상전들에게 잔인한 대우를 받은 사람도 있다.

 우리 저 쪽에 가서 얘기를 나누어 보자!" 우리는 그들에게로 갔다. 그런데 내가 금방 알아 볼 수 있는 사람도 있었다. 그래서 너무나 반갑게 부르짖었다.

 

"여보시오. 당신 라스투스가 아니요?"

"아, 맞습니다. 누구신데요?"

"나를 자세히 보아요, 누구인지..."

"아, 쏘디 선생님, 북해를 지나는 기선의 갑판 위에 흑인들에게 설교하신 적이 있으시죠?"

 

그는 반가이 손을 내밀었다. 나는 과거에 그의 상전과 함께 사업을 해서 그를 어렸을 때부터 잘 알고 있었다. 그의 피부는 검었고 배운 것이라곤 없었는데 이 곳 천국에서 다시 보니 그의 얼굴은 천국의 찬란함으로 빛나고 그의 옷은 흰옷이었다.


그는 잠시 큰 소리로 웃고 나서,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그는 재회의 기쁨을 그대로 표현했다. "나도 반갑소. 그런데 당신은 아주 변했소. 천국에서는 흑인이 없나보군요." "여기서야 다 백색입니다. 그 보다 주님의 형상을 닮고 있지요."


이처럼 그가 여기에서 높임을 받고 있는 걸 알면 그의 옛 상전은 어떻게 생각할까 라고 물어 보았다. "저는 주인을 열심히 찾아 보았는데 여기에 없으니 걱정이 됩니다. 당신이 아시다시피 나는 주인으로부터 도망쳐 북부 러시아로 가지 않았습니까?


 그 후로 한 번도 보지 못했답니다. 그 때를 생각하면 끔찍하기 짝이 없었지요. 주인은 무섭게 채찍질했어요. 그래서 다시는 그런 모진 쓰라림을 받지 않으려고 탈출을 생각하고 목화 짐짝 사이에 숨었지요.

 

배가 출항한 후, 저는 배고프고 목이 말라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마침내 들키고 말아 모진 매를 맞고 뱃사람들이 요나에게 한 것과 같이 바다에 던져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간신히 목숨을 구하여 러시아로 도망친 것입니다.


저는 구속받은 이들 사이에서 행여 주인이 와 있나 보려고 찾아 다녀 보았지만 헛수고였습니다. 주인은 평소에 예배에는 잘 참석했습니다. 신앙고백도 매주일 했구요...

 

그런데 6일 동안은 벼라 별 불경한 짓을 다 하고 가족들을 학대하기도 하고 노예들을 포악하게 다루었습니다. 그러니까 7일 중에 하루만 주님을 섬긴 것입니다. 사람들은 두 주인을 섬기고 있습니다.

주일에는 다 구원받을 것처럼 선하고 의롭게 보이는데, 남은 6일 동안은 그만 마귀의 지배를 받거든요. 저는 천국에 와서 매우 부자가 되었습니다.


 세상에 있을 때 저는 너무나 가난하여 오두막집에 창문도 없고 마루에는 카펫도 없고 벽에도 그림 한 장 붙이지 못했습니다. 뜰에 꽃 한 송이라도 심고 싶어도 주인은 집의 문턱까지 목화를 심었습니다.

 

그런데 천국에서는 모든 것이 나의 소유입니다. 내가 보는 것마다 나의 소유이며, 또 다른 이의 소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천국에 와서 저는 비로소 자유를 얻었습니다. 저는 이 도로 위 아래, 그리고 저 먼 길을 따라 마음대로 여행할 수 있습니다.


 내가 마음만 먹으면 천국의 수레는 목적지에 데려다 줍니다. 낙원의 어느 지역이든지 내 맘대로 가 볼 수 있습니다. 주님은 저에게 원하는 곳은 어디든지 가게 허락하였고 나무의 열매 또한 얼마든지 따 먹도록 허락하셨습니다."

 

"라스투스, 이 곳에서 당신은 높이 존귀함을 받고 모든 성도들 가운데서 왕자로 삼아 주신 것을 내 눈으로 직접 보게 되는 그 기쁨을 말로 다 형언할 수 없소." "예, 당신이 기뻐하는 그 이상으로 기쁘기 한량없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를 듬뿍 받은 자인데 당신은 그 증인이 되셨습니다." 그런데 언제 이 거룩한 성에 오셨습니까? "나는 잠깐 성에 머물렀다가 이제 처음으로 낙원에 오는 것입니다." "이 영원한 성의 온갖 신비들을 바라보는 것이 결코 지루함이 없을 것입니다.


당신의 심령은 세상의 죄로 인해 다시는 움츠러 들지 않을 것이며, 오로지 찬양으로 가득 차고 팽배해 질 것입니다. 자! 이 수금을 보십시요(그리고 그는 현들을 풀어 조율했다). 저는 주님을 찬양하려고 이 현들을 가장 양호한 상태로 조절 해 둡니다.

 

그런데 쏘디씨, 이 곳에서 저희 주인을 만나지는 못하겠지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 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 오직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 뿐이라>라고 하셨잖았습니까?

주인은 농장의 여자들을 많이 괴롭히고 또 그 일에 자기들의 패거리를 끌어 들이기도 했습니다. 그처럼 부도덕하고 상스런 일들을 그칠 줄을 몰랐습니다.

 

그런데도 주일 날에는 그런 악행들을 언제 저질렀느냐는 듯이 감추고 다른 이들에게 신자로 보이려 했습니다. 그렇지만 어느 날, 천사가 내게 와서 그 주인이 지금 진실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으며,

 그의 눈물과 말씀의 비누로써 그 자신을 씻는 중이라는 소식을 전해줄지 누가 알겠어요? 그러면 저는 이 수금의 제일 높은 조로 찬양을 올릴거예요. 아마도 천사가 <라스투스, 에프 장조로 다시 낮추는 것이 좋겠어요.


지금 그는 발바닥에서부터 머리 끝까지 문둥이 상태인데 완전히 깨끗해 지려면 요단강에 나가 일곱 번 몸을 담가야 할 것이 아니겠어요?>라고 말 할 때까지 연주를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라스투스, 세상에서 함께 일했던 노예들은 다 어떻게 되었나요? 그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이 천국에 들어 와 있나요?" 나는 비로소 제일 묻고 싶은 질문을 던졌다. "아, 쏘디씨, 세상에서 입었던 검은 누더기를 벗어 던지고 빛나는 옷으로 갈아 입었으니 척 알아 보기는 힘들 거예요.

 그들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성가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그들의 목소리의 청아함이란 정말 놀랄 지경입니다. 그 노예들이 다 이 곳에 와 있지는 않습니다. 몇 사람들은 주인 이상으로 파렴치한 위인들이었지요.


 포악한 성품을 고치지 못한 사람들, 매춘부 장사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요. 제가 돌아가 그들을 만날 수만 있다면, 이 두루마기와 흰 옷을 보여 주고 또 이 실과들을 맛보게 해 줄 수 있을텐데... 모르긴 몰라도 모세와 그 밖의 선지자들은 믿지 못해도 저를 보면 믿을지 누가 압니까?"

 

"좋은 말이었어요. 참 흥미 있는 내용이었어요. 내게도 일행이 있으니 가 보아야겠습니다. 또 다시 보게 될 것입니다." 나는 그에게 작별을 고하고 순교자들을 만나기 위해 떠나는 무리들과 합세했다. 나는 어머니에게 말했다.


 "이 성문을 통과하기에 합당하게 인침을 받은 자들은 누구나 편견이 있을 수가 없겠군요." "지상의 각 나라 각 처로부터 인종이나 민족, 어떤 방언과 신분이 다 모여 왔으나 모두 주님의 형상을 입고 있다. 그런데, 그들 모두는 이 전의 생활과 매우 유사한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단다."

 

"아, 저기 다윗의 수레가 옵니다." 우리는 그 수레를 타고 성문을 향해 쾌속으로 달렸다. 므낫세 성문을 통과하여 어린이 공예관 근처에서 정지했다. 그 곳에서 어머니와 딸 메어리가 내렸다. "다시 만나게 되기를...."


이라고 작별 인사를 교환했다. 다윗이 내게 권면한 것이 있어 잠시 헤어지기로 한 것이다. 내 마음이 온통 보좌 쪽에 사로잡혀 있음을 다윗이 눈치 채고 보좌로 향해 가는 나의 여행길에 안내자가 되어 주겠다고 한 것이다. 우리가 탄 수레는 그 속도를 계산할 수 없는 쾌속력이었다.

 

저 멀리 보좌로부터 나오는 빛이 빛나기 시작했다. 그 빛으로 말미암아 수목들과 대로(大路)에까지 왔다. 수천의 셀 수 없는 영혼들, 영화롭게 된 성도들이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기도 하고 보좌를 향해 걸어가기도 하고, 수레를 타고 보좌로 가는 이들이 있었다.

 

나는 다윗에게 말했다. "저는 보좌로 가고 싶은 열망이 대단했습니다. 또 세상에서의 나의 아내를 꼭 한 번 보고 싶었습니다. 딸 애가 그러는데 낙원의 먼 지역에서 지금 봉사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낙원에 있었을 때 말했어야지, 더 속히 갈 수도 있었는데.... 그래도 지금 당장에 가 보아야겠구나! 나도 너의 아내를 잘 알고 있다. 매우 기뻐할 것이다. 그런 기회가 있도록 돕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수레의 방향을 바꾸었다. 다윗이 물었다. "어떤 길을 택하겠느냐?" "저는 길을 잘 알지 못합니다. 다만 어린이 공예관을 거쳐 저의 어머니와 딸 애를 데리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도록 하자, 기쁜 마음으로...." 수레의 속력은 음속이었다. 수레는 어린이 박람회장의 커다란 문 앞에 내려 앉았다. 

 

 

22 . 열 한 번째 이야기(1) / 젊은 모습으로 화한 나의 아내

 

우리는 수레 안에서 낙원의 먼 지역 여행 계획을 구체화시켰다. 아내는 그 곳에서, 지구의 이방나라에서 예수를 믿고 구원받아 천국에 온 영혼들을 돕고 있었다. 아내는 일천 이상의 영혼들의 시중을 들고 있다는 소식도 들었다. 사랑하는 아내를 조금이라도 빨리 보고 싶은 열망 뿐이었다.

 

수레 안에 앉아서 밖을 바라보니 딸 애가 가까이 스쳐 지나가다가 우리에게 신호를 보내는 것이었다. 나는 손짓하여 불러 다윗의 제안을 설명하자 즉시 응하고 우리의 옆 자리에 앉았다. 어머니는 기쁜 표정을 지으며 말씀하셨다.

"영혼들을 봉사하고 있는 낙원의 외곽지대를 잘 알고 있다. 베냐민 성문 너머의 지역들 중에 한 곳이지."

 

우리가 탄 수레는 오른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다윗 왕은 92번 가 쪽으로 가서 베냐민 성문 밖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우리가 거룩한 쪽으로 가서 베냐민 성문 밖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우리가 거룩한 성 안에 처음 들어 와서 왕국의 주님으로부터 환영을 받았던 곳이다. 유다 성문을 떠나 왔던 이 후 가장 즐거운 순간이었다. 나의 영혼은 환희로 충만했다.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가.

 

더구나 내 옆에 앉아 있는 딸 말고도, 이스라엘 최고의 시인이며 음악가인 다윗 왕, 지극히 높으신 분의 백성의 군대를 지휘하여 선한 싸움을 싸웠던 그 다윗 왕이 지금은 우리의 종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조금 있으면 상봉할 사랑하는 아내 참으로 이 아침은 축복의 아침이다. 온갖 아름다운 생각으로 나의 심령은 기쁨으로 충만했다. "이제 준비되었느냐?"

 

다윗의 출발 준비에 대한 물음이 떨어지자마자 수레는 곧 움직였다. 지금 통과하는 지역은 내게 낯선 곳이었다. 그러나 어머니와 딸에게는 마치 고향길을 지나는 것처럼 훤히 알고 있었다. 딸 애가 먼저 말을 꺼냈다.


 "아빠! 엄마를 이렇게 빨리 보시게 되었으니 기쁘시겠어요. 엄마는 요즈음 바쁘셨을 거예요. 저를 보러 올 시간도 없었던 모양이예요. 아빠를 만나면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아빠를 알아 보실지 궁금해요."

 

"글쎄, 날 알아볼 수 있을까? 우리가 헤어진 후 내가 좀 변했지. 아마도 너보다 내가 더 네 엄마를 보고 싶을게다. 너는 헤어진다는 의미를 잘 모를 테니까 말이다. 얘야, 세상의 슬픔과 눈물, 온갖 어두운 죄악들이 너를 피해 갔었지.


 네가 우리와 헤어질 때 우리의 슬픔, 눈물은 꽤나 길게 갔다. 그러나 너는 슬퍼할 이유가 조금도 없다. 우리와 헤어지는 그 순간부터 너는 영원한 안전에 거하게 되었으니까."

 

"그래요, 아빠! 저는 참 행복해요. 그리고 그 안전함을 체험을 통해서 알고 있어요. 아빠가 말씀하신 눈물이니 슬픔 같은 것은 도대체 무슨 뜻인지조차 알 수 없어요. 여러 사람들에게서 죄짐을 졌던 마음,


 그리고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 자주 들을 수 있었지만 그들은 한결같이 감사를 외치고 있었어요. 주님께서 구속자가 되셨으니까요. 주님의 구속해 주심이 없었다면 저도 영원히 잃어버린 바 된 존재가 되지 않았겠어요. 이 좋은 천국의 세계에도 감히 들어올 수도 없었구요."

 

다윗은 수레의 속력을 낮추면서 지금 통과하고 있는 지역을 설명해 주겠다고 했다. 대로(大路)의 양 편에는 아름답게 지어진 대 저택들이 늘어서 있었다. "저 건물들이 각기 독특성을 지닌 것은,

그 안에서 거주하는 이들의 취미와 기호에 의해 지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거룩한 성 전역에 산재한 빌딩과 풍경들을 보게 될 것이다. 누구든지 자신의 뜻대로 자기의 처소를 선택할 자유가 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꿀 수도 있다.


 하나님의 창조하심은 실로 다양하셔서 풀잎 하나도 똑 같이 생긴 두 잎들이 없고 모래 알 하나도 동일한 것이 없다. 또 서로 같은 두 영혼까지도 만드시지 않는 분이시다. 그런데 취미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또는 교육의 분야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공동체를 형성하여 사는 이들이 있다.

 이렇게 엄청나게 큰 저택들에서는 그런 부류들이 거처하고 있다. 이와 같은 처소에서의 삶이 얼마나 행복되고 만족스러운 것인지 곧 알게 될 것이다.

 

어머니가 대화에 끼어 들었다. "그렇습니다. 이 곳에서 오랫동안 사는 동안에 불만을 갖고 있는 사람이나 불안해 하는 사람들을 본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무엇이 필요하다는 것을 미리 다 아시고 완벽하게 갖추어 두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영원한 왕국의 모든 설계는 하나님의 위대한 작품으로써 모든 자녀들을 충족시키고도 남습니다."

 

다윗은 설명을 부가했다.

"이 거룩한 성의 건축술과 설계의 다양성, 그리고 수목들, 그 열매들, 강들과 온갖 샘들은 세상의 온갖 나라에서 온 백성들에게 적합하게 되어 있다. 모든 나라들, 족속들, 다른 방언을 사용하는 백성들이 이 곳에 와 있다.

 이방 민족의 백성들도 많이 왔고, 특히 그들의 자녀들이 무수히 많이 왔다. 이 자녀들은 구속의 은총으로 구원 받았으나 그 영혼이 성장하지 못하였으므로 영원한 빛에 대하여 배우기 시작한다. 그래서 많은 무리들이 여러 해에 걸쳐 성장해 가는데 우리가 지금 가려고 하는 예비처에서 하나님의 충성스러운 종들에 의해서 교육을 받고 있는 것이다."

 

나는 마음이 조급해 지기 시작했다. "아, 다윗 왕이시여, 어서 속력을 내 주십시오. 한 시가 급하게 아내를 만나고 싶습니다." 다윗은 초음속의 속도로 비행을 시작했다.

 우리가 지나는 길은 기쁨으로 충만되어 있었다. 길 양편에 늘어서 있는 아름다운 수목에 탐스러이 익어 가는 과실들, 인간의 언어로는 감히 표현할 길이 없는 아름답고 장려한 저택들,

오고 가며 행복의 미소로 답례하며 대화하는 수 천, 수 만의 영혼들, 쿠션으로 부드러운 쇼파들, 수레의 속력이 가속되자 이제 이 것, 저 것을 구별하지 못하고 스쳐 지나갔다. 딸 애가 외쳤다.

 

"저기 입구가 보여요!" "벌써 이 곳까지 왔는가?"라고 나는 의아스럽게 물었다. 다윗이 수레의 속력을 늦추자 웅장하고 화려한 그 성벽을 자세히 살펴 보기 위해 올려다 보았다. 성문은 활짝 열려 있었다.

 찬란히 빛나는 진주문, 그리고 정금으로 만들어진 돌쩌귀, 이 베냐민 성문은 거룩한 성에 들어갈 때 그저 힐끔 쳐다 보고 지나쳐 버렸는데 오늘 이 아름다운 성문을 자세히 볼 수가 있었다.

 

잠시 후 낙원의 고속도로 중 하나를 따라서 수 마일을 지나 왔다. "어머니! 우리가 도착할 역은 더 가야 합니까?" "금방 갈 것이다. 조금 있으면 그 곳 건물의 돔과 뾰족탑이 보일게다." "아! 보여요. 분명히!" 메어리가 소리쳤다.

 

나는 이 모든 영광에 압도되어 기쁨을 형용할 수 없었다. 지나치고 있는 저 산들, 언덕, 계곡들 그 아름다운 자태와 풍광을 일천 마디의 방언으로도 형언할 길이 없다. 나의 영혼은 또 다시 환희로 가득했다.

 "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하나이다!" 나는 참을 수 없는 환희로 하나님을 찬미하였다. 다윗은 재빨리 비파를 들고 연주를 시작하고 우리는 어린양의 승리를 합창했다.

 

이윽고 목적지에 도착했다. 아마도 일백 명은 더 될 것으로 추측했다. 그 모든 이들이 다 천국의 빛과 영광을 소유하고 있었다. 나는 특별히 그녀를 소개받을 필요가 있었다. 사랑하는 이, 나의 아내,

 그 많은 사람들 사이로 뛰어 나오더니 <지극히 높은 곳에서 하나님께 영광!>하고 외치며 나의 목을 껴안는 것이 아닌가! 기쁜 일이 생기면 세상에서는 울음을 터뜨리는데 천국에서는 울 수가 없었다. 천국에는 눈물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기쁨의 잔이 넘칠 뿐이었다.

 

"당신이 오실 줄 알고 있었어요. 허지만 다윗 왕이 당신을 인도해 줄 줄은 몰랐지요. 아~ 당신이 천국에 계시니 기쁘고 반가워요.

 어머니도 오시고 메어리도 왔군요." "여보, 낙원에 온 후 얼마나 당신을 만나고 싶었는지 모르오. 우리가 지상에 있을 때 꾸어 오던 꿈들이 이제 실현되었소. 우리의 기도가 응답된거요." "당신에게 묻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요. 우리 숲 속을 산책하며 얘기해요."

 

이 때 다윗은 "시간은 너희들의 뜻대로 하여라. 그렇게 하도록 나는 이미 지시 받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천천히 걸으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은 세상 각 처에서 왔는데, 모두가 주님의 일에 충실히 봉사하고 있었다. 모두 행복과 기쁨으로 넘쳐 있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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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주님의 마음에 합한 자
글쓴이 : onuk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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