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이혼, 알콜중독의 막장인생에서 하나님 은혜로 일본선교사가 된 이명희 목사
[미션라이프] “드러내기 힘든 제 과거를 숨김없이 털어놓을 수 있었던 것은 죄인을 변화시켜 주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더 나가 선교사 사명까지 주신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일본 야마가타현 모가미 사랑교회 이명희(52) 담임목사. 일본대지진으로 유명해진 센다이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인 이곳 모가비 마을에서 하나 뿐인 교회를 맡아 사역하고 있다. 이 목사는 5년 전 인구 1만 여명의 오지 마을에 십자가를 세우고 개척예배를 드렸다. 그가 믿은 것은 오직 교회를 세우라는 ‘주님의 음성’ 뿐이었다. 이후 구로사와교회는 이 목사의 열정적인 전도로 100여명까지 출석했지만 지금은 엄청났던 지진 여파로 성도 대부분이 떠났다. 일본명 오오바 아게미(大場明美)인 이 목사가 최근 ‘눈물의 고백’(엘맨)이란 간증집을 펴냈다. 그런데 책을 읽어가다 보면 숨이 턱 막힌다. 참 기구한 삶이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 목사는 알콜중독자인 아버지 밑에서 폭력에 시달리다 14세에 가출, 식모살이를 전전하다 19세에 군인과 결혼한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남편이 다른 여자와 살림을 차려 이혼하고 장애인 남편을 만났으나 갖은 질병 때문에 구박받다 4년 만에 헤어진다. 이 사이 기독교 신앙을 갖고 신학을 공부해 교회봉사에 열심을 내기도 했지만 신세한탄을 하다 알콜중독자가 되고 방탕한 생활을 일삼는다. 다시 2번에 걸친 재혼도 모두 실패하고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2002년 체념하듯 일본에 건너 와 1년 후 이곳 모가미 오지마을 농사꾼에게 시집을 왔어요. 재산이 아주 많다고 했는데 와 보니 빚만 1억 엔이 넘었어요. 또 속은 것이지요. 신세한탄을 하던 이곳에서 주님을 뜨겁게 만나는 놀라운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죽순을 따기 위해 높은 산에 올랐다가 벼랑에서 굴러 심한 상처를 입고 움직이지 못하게 된 그녀는 “주여! 도와주세요”라며 절규하듯 눈물을 흘리며 부르짖는다. 이 때 그녀는 “네가 돌아오길 기다렸다. 네가 너를 돕겠다”는 따뜻하고 세미한 주님의 음성을 듣는다. 이 때부터 그녀의 삶은 180도 달라졌다. 이 목사는 제일 먼저 일본인 남편(사이치)을 전도한 뒤 일본어 공부에 진력, 전도에 열심을 낸다. 2010년 10월, 목사안수도 받는다. 이 목사는 “천하고 무식하고 모난 인생이 주님을 만나 행복과 기쁨, 사명과 헌신을 알게 되었다”며 “남편이 나의 삶을 이해하고 격려하며 용기를 북돋아 주어 목회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책 출간을 위해 잠시 한국에 나와 간증집회를 인도하고 있는 이 목사는 “너무나 아파 고통스러원던 과거의 눈물들이 주님의 사랑으로 보석으로 바뀌었다”며 “좌절과 절망의 끝자락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이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무정 기자 kmj@kmib.co.kr |
출처 :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
글쓴이 : 영심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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