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way to 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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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지옥 에대해**

[스크랩] 단테가 묘사한 지옥의 모습

샤론의 수선화 2018. 5. 20. 18:54

단테가 묘사한 지옥의 모습




단테(Dante, Alighieri, 1265-1321)의 '神曲'(La Divina Commedia, 1321년 발표)과 연인 베아트리체(Beatrice, 1266-1290)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베아트리체가 갑자기 죽자 단테는 '신곡' 을 쓰기 시작했다. 39살이던 1304년부터 1313년까지 8년 동안 1 · 2部인 '지옥편'(地獄篇, Inferno)을 썼고, '천국편'(天國篇, Paradiso)은 1315년부터 1321년까지 生涯 마지막 7년 동안 집필됐다. '신곡' 은 이성과 낭만, 현실과 환상, 시와 과학 등 중세 그리스트敎적인 사상과 르네상스의 인본주의를 씨줄과 날줄로 삼아 전개된다.

단테가 그린 지옥의 모습은 삼각형을 거꾸로 놓은 형태다. 정상은 지표에서 시작하고, 맨 밑은 지구 중심이다. 지옥은 9층으로 나뉘어졌 는데 각 층은 죄질에 따라 구별된다. 지옥에 떨어진 혼일지라도 이승의 죄를 철저히 단죄받는 셈이다. 맨 아래층엔 천국에서 추방당한 '루시페르'(Lucifer, 샛별이라는 뜻으로 사탄의 고유명사)가 자리잡고 있다.

1層-림보, 신을 모르는 선한 자들(Level 1 ? Limbo, Virtuous Non-Believers)

케론(Charon)이 인도하여 아케론 江(the river Acheron)건너로 가면, 칠흑같은 슬픔의 골짜기(grief's abysmal valley)의 가장자리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은 림보(Limbo), 고통은 없지만 슬픔으로 가득찬 곳이다. 일곱개의 벽으로 된 성이 보이고, 그 안에는 많은 그늘로 얼룩진 이성의 빛(the light of reason)이 내리쬐는 상쾌한 초원(fresh meadows )이 펼쳐져있다.

이곳에 있는 자들은 위대한 철학자, 작가, 세례를 받지 못하고 죽은 아이들(unbaptised children)등, 천국의 왕국에 들어갈 자격이 없는 善한 이교도(virtuous pagans)들이다. 당신은 시저, 호메로스, 버질,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Caesar, Homer, Virgil, Socrates, and Aristotle) 등등의 인물들과 함께하게 된다. 이곳에 형벌은 없으며, 분위기는 평화로우나 슬프다.

2層-색욕자들(Level 2 - Lustful)

한점의 빛도 없는, 풍랑의 바다처럼 울부짖는 바람이 부는 곳. 이곳은 색욕자들이 영원을 보내게 되는 곳이다. 죄인들은 충족될 수 없는 욕망의 바람에 무자비하게 휩쓸려다니며 그들의 일탈에 대한 죄값을 치룬다.

영원히 쉬지않는 태풍(infernal hurricane)은 영혼들을 집어던지고 휘두르며 돌리고 치며, 괴롭힌다. 쾌락을 충족시키기 위해 이성을 버린자 들이 머무는 곳. 클레오파트라(Cleopatra)와 트로이의 헬레나(Helen of Troy), 프란체스카(Francesca)가 함께한다.

3層-탐식자들(Level 3 - Gluttonous)

세번째 원(third circle)은 끝없는 비와 저주(詛呪, maledict)와 추위와 중압감에 둘러쌓인다. 이곳은 탐식자들이 그림자와 오수(汚水, putrid water)가 섞인 더러운 잡탕속에 뉘인 채 처벌받는 곳이다. 당신은 도를 넘게 먹고 쓰고 낭비했으므로, 차갑고 더러운 비가 내리는 아래 악취나는 진흙(stinking mud)속에 누워있는 다른 영혼들과 함께할 운명이다.

세개의 머리와 붉은 눈을 가진 잔인하고 포악한 개, 케르베로스(Kerberos)가 버티고 있다. 그 괴물은 죄인들에게 으르렁대고 이빨과 발톱으로 살을 찢는다.

4層-방탕자들과 욕심쟁이들(Level 4 - Prodigal and Avaricious)

스틱스 江(river Styx)을 바로 앞두고 지옥 4층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서는 방탕자들과 욕심쟁이들이 무거운 짐을 서로를 향해 주고받고 굴리며 고통받는다. 낭비하고 이기적이고 탐욕스럽게 살다간 者들이나, 재산을 나누지 않고 오로지 모으기만 한 자들이 영원한 형벌을 같이하게 된다. 늑대의 모습을 한 부(富)의 악마, 플루투스(Plutus)가 이곳에 있다.

5層-분노자들과 우울한 자들(Level 5 - Wrathful and Gloomy)

스틱스 江은 이 층을 가로질러 흐르며, 강물 속에서는 분노자들과 우울한 자들이 처벌당하고 있다. 분노자들은 발가벗은 채 분개하며 서로에게 악을 쓰며 달려들고, 이빨로 상대를 조금씩 물어뜯어간다. 우울한 자들은 느리고 음울한 채로 검은 진흙 속에 잠겨들며 세상으로부터 숨어있다.

그들이 되읊으려는 슬픈 성가(a doleful hymn)는 말로 나오지 못하고, 그 슬픔은 거품이 되어 수면으로 떠오른다. 잔혹함과 앙심과 증오로 가득한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스틱스 江에서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6層-디스의 市, 이단자들(Level 6 - The City of Dis, Heretics)

사탄(Satan)의 저주받은 도시에 들어가 철벽에 둘러쌓인 방대한 벌판. 고통과 끔찍한 고문으로 가득찬 벌판이다. 곳곳에 불타는 무덤들이 흩어져있고, 그 안에는 신과 사후세계를 믿지 못한 이단자들이 비탄한 한숨을 내쉬며 괴로워하고 있다.

당신은 이 악한 자들과 운명을 함께 할 것이며, 한숨의 휴식도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여자의 사지(四肢)와 뱀으로 된 머리카락을 가진(with limbs of women and hair of serpents) 피로 물든 퓨리(Furies)들이 이곳에 있다.

7層-광폭한 자들(Level 7 - Violent)

미노타우르스(Minotaur)가 지키며 끓는 피로 가득한 플레게톤 江(river Phlegethon)이 둥글게 감싸는 이곳은 지옥 7層이다. 과격한 자들, 암살자들, 폭군들, 그리고 主戰論者(war-mongers)들이 강물 속에서 자신들의 냉혹한 행위를 후회하며, 도망치려는 자들은 켄타우루스(centaurs)들이 화살로 쏜다. 이곳의 악취는 고약하다. 또한 자살자들의 숲이 있으며, 이곳은 자라다 말고 비틀어진 나무들이 있고, 배배 꼬인 나뭇가지에는 독 과일이 매달려 있다.

신성모독자(Blasphemers)들과 男色家(sodomites)들은 고통에 몸을 비틀며 그들의 혀는 이제는 비통함을 울부짖고 있으며 눈으로부터는 슬픔이 쏟아져나온다. 자연과 예술 그 어느 쪽도 따르지 않은 고리대금업자(Usurers)들 역시 지옥 7층에서 함께한다.

8層-말레볼게, 부정한 자들, 악의많은 자들, 뚜쟁이들, 위선자들
(Level 8 - the Malebolge, Fraudulent, Malicious, Panderers)


많고 다양한 종류의 죄인들이 영원한 고통을 당하는 말레볼게는 여러층으로 되어 있으며 전부 철색(iron colour)의 돌로 만들어진 원형 경기장 모습의 절망의 구덩이다. 부정을 범한 자들과 악의에 찬 자들, 그리고 유혹하는 자(seducers)들과 포주(pimps)들은 뿔이 달린 악마들에게 채찍질 당하며, 위선자(hypocrites)들은 납으로 안감을 댄 망토(lead-lined cloaks) 속에서 걸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이간질자(barraters)들은 말레브랑셰(Malebranche)라는 악마들이 펄펄 끓는 기름 찌꺼기 속에 집어넣는다.

성직매매자(simonists)들은 바위 구멍속에 끼워넣어져서 발바닥이 불꽃에 그을리면 고통에 몸부림치며 발버둥친다. 마술사, 예언자, 점쟁이, 범죄중개자(magicians, diviners, fortune tellers, and panderers)들 그리고 도둑(thieves)들도 이곳에 있다. 그중 몇몇은 人糞(human excrement) 속에 뒹굴고 있다.

뱀은 사람의 몸을 감싸 조이며, 때로는 하나로 융합하기도 한다. 육체는 갈기갈기 찢어진다. 나병같은 질환(scabs like leprosy)에 걸려 땅바닥에 뒹굴고 괴로워하며 미친듯이 스스로의 살점을 긁어내는 죄인들의 울부짖음에 귀를 막고 싶어질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신성한 심판이 내려진 모습(justice divine doth smite)이다.

9層-코키투스, 배신자들(Level 9 ? Cocytus, Treacherous)

이곳은 지옥에서 가장 깊숙한 층이며, 타락천사 사탄 본인이 머무는 곳이다. 그의 날개는 영원히 펄럭이며 코키투스(Cocytus)의 빙산을 얼리는 차가운 바람을 내보낸다. 사탄의 세개의 검고, 붉고, 노란 얼굴들은 입에서 피거품(bloody foam)을 뿜어내며 눈은 영원히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곳은 모든 빛과 따뜻함의 근원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곳이다. 이곳의 죄인들은 얼굴은 바깥을 향하여 있고 눈과 입은 굳게 닫혀버린 채, 깊은 얼음속에 꽁꽁 얼어붙어 있다. 하나님, 조국, 가족, 그리고 은인(God, country, family, and benefactors)을 배신한 자들은 이 얼어붙은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자신들의 죄를 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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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앤카라| 원글보기


출처 : 새소망쉼터동산
글쓴이 : 기쁨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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