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운 날에
부호와 의미 사이에서
가볍게 흔들리는 말(言)보다도,
따뜻한 한 방울의 눈물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날입니다
그래서, 요즈음은
차라리 아무 말도 안하는 시(詩)에서
더욱 깊은 감동을 받습니다
그 안에는 차마, 말할 수 없던
그리움이 숨 쉬고 있기에...
운명적인 거리(距離)를 두고
서로 다른 하늘 아래,
흘러간 세월을 가슴에 적시는
눈물
기구했던 기다림의 삶마저 돌아보니
그대를 위한 고요하고, 깊은
사랑입니다
오랜 이별의 끝에서
펼쳐지는
한 구절의 고백 같은,
- 안희선
언제든 내게
* (개인적으로) 생각하건데..
지극히 가까운 장래에 AI (인공지능)은
지금 사람들이 하는 일의 대부분을 대신 할 거 같아요
알파고와 인간 이세돌의 대결에서 충분히 노정 露呈했듯이..
- 산업 全方位에 걸친 인공지능화.. 그로 인한 인류의 대량 실업도 문제지만,
AI로 인한 인간 本然의 인간성 파괴는 더욱 가속화될 거예요
(하찮은 스마트 폰만으로, 지금 이미 파괴된 것만 해도 엄청난데 말이어요)
스마트 폰의 노예가 되지 않고는, 단 하루도 못사는 사람들.. 넘 많지요
얼마전에 캐나다 모 詩사이트에서
AI가 쓴 시(?)를 읽어 보았는데 (AI의 저작권 표시와 함께)
제 졸글보다 훨 낫더라구요
밥 딜런도 노벨문학상을 받는 판에
앞으로는 AI가 받지 말라는 법도 없겠어요
- 앞으로, 시인들도 모두 시인사표를 써야 할 판 (웃음)
아무튼, 그리움 같은 감정은
앞으로 인류박물관에
<한때 인간이라는 종 種이 지녔던, 애틋한 감정>으로나
전시될 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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