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조석장 기자】 충북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28일 경기도 안성시의 한 젖소농가에서 O형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도내 전역에 대해 우선적인 긴급 방역조치를 시달했다.
도는 우선 사전예방조치로 안성시와 인접한 진천군과 음성군에 대해서 우제류 가축 289천두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기타 시·군은 일제접종을 검토하되, 백신접종 누락 개체 및 접종 시기가 도래한 가축부터 우선 접종하도록 조치했다.
또 안성시와 인접한 진천군에서는 통제초소를 증설 운영하고, 도내 우제류 가축 사육농가에 대해 2주간 매일 전화예찰을 실시, 우제류 가축의 임상증상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에서 28일 오후 8시 30분부터 29일 오후 8시 30분까지 경기도, 충청남·북도, 세종, 대전 등 인접 지역을 대상으로 24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림에 따라, 도내 우제류 농가 9,558호와 축산관련 종사자, 차량 등에 대해서 이동을 금지하고 있다.
도축장 출하축에 대한 전수 임상검사를 강화하고, 안성시 발생농장 반경 3km 내 이동제한 지역 우제류 가축의 도내 반입여부 확인을 철저히 하도록 도내 우제류 도축장에 지침을 시달했다.
충북도는 구제역 위기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도내 우제류 농가에 대해 백신 일제 접종과 집중 소독을 강화하고 농장 예찰을 강화하는 등 도내 구제역 발생 예방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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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재해
'안성 구제역 발생' 충북도 긴급 조치
샤론의 수선화
2019. 1. 29.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