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스카이다이빙용 소형 비행기 추락…11명 사망
[앵커]
미국 하와이에서 스카이다이빙용 소형 비행기가 추락해 탑승객과 직원 등 11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스카이다이빙을 하기 위해 관광객들을 태우고 공항에서 이륙한 쌍발 엔진 비행기가 갑자기 회항하면서 착륙을 시도하다가 나무를 스치면서 추락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형 비행기가 공항 울타리 부근에 추락해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현지시각 21일 저녁 6시 반쯤, 하와이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기 위해 관광객을 태운 쌍발 엔진 비행기가 갑자기 이륙 직후 회항하더니 나무를 스친 뒤 추락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조나단 키팅 : "(추락한 비행기가) 이륙할 때부터 약간 떨렸다고 해요. 그것이 목격자가 본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관광객 3명을 포함해 조종사와 직원 등 모두 11명이 숨졌습니다.
[마누엘 P. 네베스/호놀룰루 소방관 : "우리가 접한 가장 끔찍한 비행기 사고입니다. 간혹 군 헬리콥터가 추락하긴 했지만, 이번 건은 민간 비행기인데다 너무 많은 사람이 희생됐어요."]
사고기는 오아후 파라슈트 센터라는 스카이다이빙 업체가 운영하던 비행기로 기체는 지난 1967년에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연방항공청과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최동혁 기자 (vivadong@kbs.co.kr)
<저작권자ⓒ KBS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전 남편 살해' 고유정 사형 청원 20만명 돌파…靑 답변은? (0) | 2019.06.24 |
---|---|
아버지 정태수, 에콰도르서 사망"…정한근 진술 확보 (0) | 2019.06.24 |
20190618 [1부] [트럼프 대통령이 벌이고 있는 두 개의 전쟁 - 세계대전 / QAnon 치루트 (CHIRRUTE)님 전화연결 (0) | 2019.06.19 |
모든 것을 ‘감싼 남편’에 배신으로 ‘답한 아내’ (0) | 2019.06.19 |
여전한 공포 유발하는 일본 지진…강진 멈춰도 방심할 수 없는 이유는? (0) | 2019.06.19 |